내가 빠진 고마이계 흑차
요즘 제가 그 맛과 매력에 푹 빠져 마시고 있는 차는 안화의 고마이계에서 생산되는 흑차입니다. 흑차는 살청, 유념, 악퇴, 복념, 홍배건조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후발효가 일어나도록 만든 차입니다. 찻잎의 빛깔은 흑갈색이며, 우려낸 찻물은 황갈색이나 홍갈색을 띠죠. 흑차는 송연향을 지닌 독특한 품질의 흑모차와 그것을 증압(蒸壓)하여 만든 긴압차(緊壓茶)의 총칭입니다. 흑차의 종류는 생산 지역, 발효 정도, 제조시기, 형태, 재배 방법, 품종 등에 따라 나눠집니다. 그런데 흑차를 분류하는 기준이 뚜렷하게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흑차에 이름 붙이는 방법 또한 찻잎에 모양에 따르는 법, 찻잎의 산지에 따르는 법, 맛이나 가공과정에 따르는 법, 포장형태나 그 효과에 따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