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이계 황가다원에서 유래한 천량차(千两茶)

    청나라 도광 원년(1821년) 이전에는 산시(山西), 산시(陝西) 등지의 차 상인들이 후난성 안화로 가서 흑차를 구입했는데, 그 중 고마이계의 차 품질이 가장 좋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노새와 말의 운송을 용이하게 하고 운송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차 상인들은 구매한 벌크 흑차를 밟아 포장하여 스탬프를 찍어 다시 운송했는데, 이것이 천량차의 초기 형태인 '예하차(리허차, 澧河茶)'입니다.

    나중에 차 상인들은 이것을 바탕으로 무게 100냥의 흑차를 눌러서 원통형으로 벽돌처럼 단단히 눌러 묶었습니다. 그리고 ‘백량차’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기다란 원통형의 대나무 바구니를 만들어 1000냥의 흑차를 눌러 차벽돌로 묶은 것을 ‘화권차(현재 안화천량차)’라고 합니다.

    ‘화권차’ 매우 전통적이고 독특한 인공 압착 차입니다. ‘화권차’는 운송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압축차의 일종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현재의 증거는 청나라 가경시대(1796-1820)에 존재했음을 보여줍니다.

    ‘화권차’를 만드는 과정은 복잡하고 특별하여 많은 체력을 소모할 뿐만 아니라 특정 기술도 필요합니다. 위 생산과정을 독특한 기술로 여기며 ‘아들은 물려주되 딸은 물려주지 않는다는 법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량차는 줄기나 불순물이 없는 원료로 만들어지며 잎은 크기가 균일하고 두꺼우며 경락이 투명합니다. 생잎의 숨을 죽이고 반죽한 후 덩어리를 풀고 햇볕에 말린 대자리에 4~5인치 두께로 펴서 젖은 천과 덮개로 덮고 중간에 한두 번 적절하게 섞습니다. 이 과정을 악퇴라고 합니다. 악퇴는 흑차의 초기 생산 과정에서 독특한 공정입니다.

    잎의 색이 녹색과 노란색에서 짙은 노란색으로 변하면 녹색 가스가 사라지고 달콤한 와인의 향이 나며 흑차 고유의 색과 향, 그리고 맛이 형성됩니다. 그런 다음 10가지 이상의 공정을 거쳐 1년 동안 보관하여 흑차의 향을 완전히 준비한 다음 흑차를 압착하여 천량차로 만듭니다.

    천량차는 청나라 초기부터 산시성 상인에 의해 전파되었습니다. 고마이계는 평균 해발 800m의 높은 봉우리에 있어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운송 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는데, 짐꾼이 고마이계 차를 운송하는 과정에서 돈을 받고 다른 곳에서 생산된 차로 교환하여 조잡한 차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차 상인들은 차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짐꾼에게 12문 정도의 공임을 더 지불하여 유혹을 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천량차의 품질이 좋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바로 원료, 기술 및 운송의 3중 보장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위로는 왕공과 귀족, 아래로는 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기꺼이 한 모금 마시고 싶어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세계 차왕이자 차 문화의 고전, 차 역사의 집약체, 그리고 최고의 차’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천량차에는 이미 강한 역사의식과 인문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차에 들어있는 진정한 맛, 우리는 그것을 전부 알지 못합니다. 천량차에서 인생의 맛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4.06.26 - [흑차 이야기] - 천첨차(天尖茶)의 특별함

천첨차(天尖茶)의 특별함

 

https://youtu.be/06c2er1Fb-8?si=BOC0LQo_PXHsaKH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