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열왕기상 8장 56절)
열왕기상 8장 54절~61절은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하며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한 후 백성들을 향한 축복의 장면입니다. 솔로몬은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해 기도와 간구로 아뢰기를 마치고 일어나(54절) 조상과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백성들과 함께하시기를 축원하고(55절~60절)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법도와 계명에 순종할 것을 권면합니다(61절).
히브리어 성경에는 본문의 시작이 바루크(בָּר֣וּךְ)로 시작됩니다. 이 단어의 원형은 바라크(בָרַךְ)로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축복하다, 무릎 꿇다, 찬양하다’의 의미를 가집니다. 영어 성경의 경우 KJV를 비롯하여 여러 판본에서 축복하다(Blessed)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축복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축복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유의 주재이실 뿐만 아니라 그로 말미암지 않고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은 이미 모든 것을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막 9:23).
세상 많은 사람 가운데 우리와 같이 비천하고 연약한 자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축복을 소유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오묘한 구속의 비밀입니다(고전 1:27, 2:7). 이러한 축복 가운데 있는 우리는 그 축복을 허락하시고 함께하시는 여호와께 먼저 축복을 돌려 찬송해야 합니다. 축복이 찬송으로 하나님께 돌려질 때 우리는 더 큰 축복의 약속 가운데 있게 되는 것입니다.
2023.12.02 - [Music Story/성경 속의 음악] - 사무엘하의 음악 :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https://youtu.be/Bez4eULUGlk?si=4QBrGOtSFU0Jie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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