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19)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차르트 오보에 4중주 F장조 KV 370 1777년 11월에 만하임을 방문한 모차르트는 그곳에서 한 사람의 오보에 연주자와 친해졌습니다. 그의 이름은 람(Friedrich Ramm, 1744~1808)으로 '연주법도 무척 좋았으며 깨끗하고 정확한 음을 내는 오보에 연주자'라고 모차르트는 그의 아버지에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람은 만하임뿐만 아니라 파리나 뮌헨의 오케스트라에서도 환영을 받은 상당히 뛰어난 연주자였던 것 같습니다. 《오보에 4중주 F장조 KV 370》은 모차르트가 《이도메네오 KV 366》의 초연을 위해 뮌헨에 갔을 때 그곳의 오케스트라에 있던 람을 위해 작곡한 것입니다. 4중주라고 해도 4개의 악기는 대등한 것이 아니며, 오보에가 주도하는 콘체르토 스타일에 가까운 것으로 그 때문에 오보에 특유의 애수를 띤 색체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오먼디 "오먼디의 지휘에는 푸르트뱅글러의 압도적인 개성도, 토스카니니의 치열함과 밝음이나 죠지 셀의 끝없는 학식과 고전성도 없다. 그러나 그는 자기 힘으로 하나의 영역을 개척했다. 그곳에서 그는 아무런 불안감이 없는 완벽한 숙련공, 예민한 해석자이다." - 해롤드 숀버그, 에서 오먼디가 지휘한 홀스트의 은 스코어에 충실하며 홀스트의 선명한 관현악법에 바탕을 두고 다채로운 음향을 극명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풍부한 사운드와 명확한 표현은 작곡가가 "표제음악은 아니지만 넓은 의미에서 그 열쇠가 된다"라고 한 부제의 뜻을 알게 합니다. 베토벤, 자유 그리고 왜곡된 진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여기저기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환희의 송가”가 연주된다. 이 곡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베토벤 그 사람은…… 편협하고 자기중심적이고 극단적이며 괴팍한 인물의 대명사처럼 사람들의 머릿속을 장악하고 있는 그 사람 베토벤이 들려주는 환희의 송가에 사람들은 박수를 보낸다. 이것은 무엇인가 논리에 맞지 않는 상황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는 정의를 내려 이에 수긍하는 그 사람들이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들려주는 음악에 보내는 박수라니……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은 1770년 본(Bonn)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거기에서 막시밀리안(Maximilian)선제후 성당에서 테너로 일하였다. 막시밀리안은 그의 형, 오스트리아의 전제군주이자 볼.. 베토벤 최초의 작품 거무스레한 얼굴에 머리가 헝클어진 땅달막고 키 작은 남자 베토벤, 그는 겸손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그는 아마 의식적으로, 또 반복적으로 후세를 위해 작곡한 최초의 작곡가였을 것이다. "음악은 우리를 흥분시켜 새로운 창조를 하도록 부추기는 포도주다. 나는 이 영광스러운 포도주를 인류를 위해 짜내고, 그들의 정신이 취하도록 허용하는 바쿠스다. 술이 깨어 다시 정신이 들면 그들은 육지로 갖고 올라갈 것들을 듬뿍 끌어 올리게 될 것이다." - Ludwig van Beethoven 아래의 은 베토벤이 작곡한 최초의 작품으로 1782년 그의 나이 12세때 출판되었다. 변주곡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기법을 학습하고 정리하곤 했던 베토벤, 이 작품에서 그의 음악적 비범함을 엿볼 수있다. 의 초판 악보 표지와.. 음악을 통해 듣는 것 멘델스존은'사랑하는 음악을 통해 내게 전달된 생각들을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그 생각들이 명확하지 않아서가 아니라오히려 너무나 명확해서이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음악을 한 곡 한 곡 이해해 나간다는 것은 모험입니다. 우리는 생각지 않았던 놀라운 장소에 가서 닿을 수도, 뜻밖의 발견을 경험할 수도 있죠. 그 여정의 결과로 무엇을 만나느냐는 오로지 감상자의 몫입니다. 음악에 궁극적이고 절대적인 진실이란 없습니다. 우리는 똑같은 음악을 듣고도 저마다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음악을 통해 사실은 자기 자신을 듣는 것이다.' - 에른스트 브로흐 멘델스존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1847)은 서양음악사 특히 19세기 독일 음악사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시기적으로는 낭만주의에 속하지만 일반적으로 낭만주의의 절정을 이룬 작곡들에 비하여 낭만주의의 정신에 크게 기여하지 않은 작곡가로 분류된다. 아울러 고전 시기를 완성한 베토벤과 독일 낭만주의의 절정을 이룬 바그너 사이에 낀 인물로 묘사된다. 유대인이자 독일인으로 명시되는 멘델스존은 그의 인생만큼이나 음악 역시 경계선 상에 놓여있는 것이다. 경계에 걸쳐있다는 상황에 대한 적절한 묘사는 아마도 니체의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니체는 멘델스존을 일컬어 "아름다운 에피소드(schone Zwischenfall)"라고 지칭하였다. 음악학자 머서 테일러(Peter Merc..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 565《Toccata und Fuge d-moll, BWV 565》 이 작품은 바흐의 수많은 오르간 작품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곡으로, 타우지히(Karl Tausig, 1841~1871)의 피아노 편곡이나 스토코프스키의 관현악곡에 의해서도 널리 친근해져 있다. 작곡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아른시타트 시대 (1703~1707) 후기의 작품이라고 보는 측과 바이마르 시대 (1708~1717) 초기로 보는 측의 두 가지 설이 있다. 1705년에 바후가 친히 접한 북부 독일 오르간 악파의 대가 북스테후데 (Dietrich Buxtehude, 1637~1707)의 영향이 강하나, 일견 자유 분방하다고도 할 수 있는 격렬한 감정의 기복이나, 형식에 구애됨이 없는 자유로운 구성에서 청년 바흐의 힘과 억센 개성이 잘 나타나 있다. 곡은 4/4박자의 강렬한 하행음.. 음악가들을 위한 휴식의 집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서른 두개의 오페라도 아니고레퀴엠도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나이든 예술가들을 위해짓고 있는 양로원이고, 가난하지만 사랑스런 동료들입니다." 19세기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는 그의 말년에 자신의 사재를 털어「음악가들을 위한 휴식의 집」을밀라노에 지었다. 가난하고 나이든 음악들을 위한일종의 양로원 같은 곳이다. 그는 그곳을 가장 사랑했고자랑스러워 했다. 위의 말은 그가「음악가들을 위한 휴식의 집」을건축하며 한 것이다. 나도 베르디처럼 그러고 싶다. 이 땅의 많은 음악인들은노후에 설 곳도 그의 몸을의탁할 곳도 마땅치 않다.그들과 함께 하는 공간을만들고 싶다. 이전 1 ··· 155 156 157 158 159 160 161 ··· 2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