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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

베를리오즈

by 정마에Zeongmae 2018.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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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오즈 (Louis-Hector Berlioz, 1803~1869)는 의사인 아버지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그의 일생은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글룩의 오페라에 매혹당해 작곡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한바탕 시련을 겪습니다.
아버지의 강요로 의대에 들어가 의학을 공부하던 베를리오즈는 해부학 시간에 해부실에 들어간 순간 그만 시체를 보고 도망쳐 나오게 되고, 의사의 길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24세 때에 어렵게 허락을 받아 파리음악원에 입학하게 됩니다.
악기라고는 어렸을 때 프루트와 기타를 조금 만져보았을 뿐이었기 때문에, 베를리오즈는 피아노를 못 치는 작곡가 중 한 사람입니다~~^^

로마의 사육제(Le Carnaval romain, ouverture pour orchestre Op.9, 1844년)

엑토르 베를리오즈 로마에서 행해진 카니발을 직접 보고 겪은 체험에 바탕하여 작곡된 곡으로, 본래는 오페라,《벤베누토 첼리니》의 서곡이었다. 이 오페라가 베를리오즈의 급진적인 독창성때문에 실패하자, 서곡만을 따로 모은 것이다. 사육제(카니발)란 본래 가톨릭에서 그리스도를 추앙하기 위하여 술과 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순절 전의 1주일간의 축제에서 비롯된 종교의식이었으나, 점차 오히려 반종교적인 향연으로 바뀌어 유쾌한 축제가 되었다

이 서곡은 형식이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전개부와 재현부가 생략되어 있으며, 그 대신 2개의 주제와 2개의 부주제가 쓰여 있다. 처음의 격렬한 서주에 이어 현악의 트레몰로가 나온 뒤의 화려한 선율은 원곡이라 할 수 있는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의 주인공의 친구와 제자들인 금세공들이 부른 노래이다. 이 부분이 끝나면 제1주제가 잉글리시 호른으로 연주되며 고요한 피치카토의 현악반주로 아름답게 흐른다. 이것은 벤베누토 첼리니와 그의 애인 테레사 발두키의 2중창으로서 관능적이고 우아한 가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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