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에스프레시보(Non espressivo) 타법의 운동과 도형 5

   

     IV. 악보 예의 사용

     연주자를 주의 깊게 보는 것이 지휘자의 기본적 소양이다. 그러므로 처음 몇 마디의 암보는 필수 조건이다.

     1. 피아니스트와의 연습

     친구에게 피아노 연주를 부탁하고 예비위치 자세를 취한다. 속도에 신경을 집중하고 젓고 싶은 속도를 정확히 확인해 둔다. 준비가 끝나면 지금까지의 훈련에 준하여 <악보 예 1-a, b, c>를 연습한다. 각 악보를 연습함에 있어 메트로놈 기호로 표시한 네 가지의 tempo로 정확하게 몇 번이고 반복한다.

     끊기<cut-off>   각 악보 예를 끝마칠 때 여기서는 단순히 최후의 ④를 좌우선상에서 동작을 멈추도록 한다. 끊기의 테크닉에 대해서는 뒤에 상세히 설명할 것이다. 피아니스트가 악보를 엄격히 in tempo로 연주할 수 있도록 주의한다.

<악보 예 1>

     악보 예 1  : 시작음의 통일    클래스 수업에 있어서는 피아노에만 의지할 필요는 없다. 한 학생이 지희를 하고 다른 학생들이 그 지휘를 보고 노래해도 좋다. 이때 당연히 여러 학생의 소리를 통일시킬 필요를 느끼게 된다. 이것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도 똑같다. 예비동작을 더욱 효과 있게 하려면 지휘봉의 움직임과 같이 가볍게 호흡(들숨)하는 것이 좋다.

     악보 예 2와 3     이 두 악보 예는 피아노로 연주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가능하다면 작은 편성의 합주곡으로 편곡해서 연습하는 것도 좋다. <악보 예 3>의 박자 기호는 2/4이지만 tempo가 느리기 때문에 한마디를 4박으로 지휘한다.

<악보 예 2>

 

<악보 예 3>

     2. mf로 실습

     앞의 예들은 p로 연습을 했다. 이제 강약의 적용을 mf로 변경하여 연습한다. 방법은 지휘봉이 그리는 도형을 조금 크게 하면 된다. 즉, p의 경우보다 약 1/3가량 크게 도형 전체를 확대하는 것이다. 다시 거울 앞에서 자기의 동작이 명확한 지를 확인한다. 더욱 큰 동작을 할 때에는 손목운동에 팔뚝을 같이 사용하면 된다.

2023.05.17 - [지휘법] - 논 에스프레시보(Non espressivo) 타법의 운동과 도형 4

논 에스프레시보(Non espressivo) 타법의 운동과 도형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