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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춘천 "해설이 있는 실내악 두번째"

by 정마에Zeongmae 202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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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사태로 무대의 모든 일상이 정지 되었던 7개월 조금 넘는 시간을 뒤로 하고 드디어 지난 주말(2020. 10. 10. 토) 오후 무대에 올랐습니다. 방역에 대한 조치들로 인해 입장 관객은 50여명으로 한정되었고, 무대에도 경계선이 있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었지만 무대에 선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리허설을 마치고 무대에 조명이 밝혀지고 지휘자가 아닌 해설자로 나선 발걸음이 무대로 향하는데 가슴 속으로부터 떨림이 머리로 전해졌습니다. 객석이 비록 암전 상태하고는 하나 평소에는 무대의 조명만으로도 객석에 앉은 관객들의 모습을 어렴풋이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날은 전혀 객석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너무 긴장한 탓에....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너무나도 오랜만이다 보니 오프닝 인사에 자기 소개하는 것도 잊고 첫 곡의 소개는 횡설수설하는 모양새였습니다. 아.... 원래는 이런 모습이 아닌데.... 

   암튼 그렇게 첫 음악의 해설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는데 식은 땀까지 맺히더군요. 

   그래도 그 후로는 평정을 되찾아 공연을 잘 마쳤답니다. ^^


  공연 영상입니다. 즐겁게 감상해 주시고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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