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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 제3번 F장조 Op.73 3악장

by 정마에Zeongmae 2019.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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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의 현악 4중주 제3번 F장조 Op.73은 그가 1943년에 작곡한 교향곡 제8번의 구상을 현악 4중주로 바꾼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5악장이라는 악장의 수나 중간 3악장의 구상도 두 곡이 완벽하게 일치하죠. 교향곡 제8번은 '비극과 고난의 이야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현악 4중주 제3번은 청춘의 기쁨에서 불안과 고난을 거쳐 조용한 성숙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은 제2차 대전이 종결된 1946년에 작곡되었고, 베토벤 현악 4중주단에 헌정되었습니다. 초연은 1946년 12월 16일 모스크바음악원 소강당 자작연주회에서 베토벤 현악 4중중단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들으실 제 3악장은 Allegro non troppo로 파괴와 죽음을 그린 격한 토카타입니다. 2악장의 마지막 화음의 위와 아래 음을 반음씩 내린 조성의 격한 타격음으로 곡이 시작되죠. 박자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깊은 분노를 느끼게 하는 제 1주제가 제 1바이올린으로 격하게 표현됩니다. 마치 밀려오는 푹풍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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