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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7년 11월에 만하임을 방문한 모차르트는 그곳에서 한 사람의 오보에 연주자와 친해졌습니다.
그의 이름은 람(Friedrich Ramm, 1744~1808)으로 '연주법도 무척 좋았으며 깨끗하고 정확한 음을 내는 오보에 연주자'라고 모차르트는 그의 아버지에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람은 만하임뿐만 아니라 파리나 뮌헨의 오케스트라에서도 환영을 받은 상당히 뛰어난 연주자였던 것 같습니다.
《오보에 4중주 F장조 KV 370》은 모차르트가 《이도메네오 KV 366》의 초연을 위해 뮌헨에 갔을 때 그곳의 오케스트라에 있던 람을 위해 작곡한 것입니다. 4중주라고 해도 4개의 악기는 대등한 것이 아니며, 오보에가 주도하는 콘체르토 스타일에 가까운 것으로 그 때문에 오보에 특유의 애수를 띤 색체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작곡은 1781년 연초에 뮌헨에서 되었으며 편성은 오보에,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입니다. 전체는 알레그로 - 아다지오 - 론도 알레그로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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