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hon, 1809-1847)은 서양음악사 특히 19세기 독일 음악역사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시기적으로는 낭만주의에 속하지만 일반적으로 낭만주의의 절정을 이룬 작곡가들에 비하여 낭만주의의 정신에 크게 기여하지 않은 작곡가로 분류된다. 아울러 고전시기를 완성한 베토벤과 독일 낭만주의의 절정을 이룬 바그너 사이에 낀 인물로 묘사된다. 유대인이자 독일인으로 명시되는 멘델스존은 그의 인생만큼이나 음악 역시 경계선 위에 놓여있는 것이다. 경계에 걸쳐있다는 상황에 대한 적절한 묘사는 아마도 니체의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니체는 멘델스존을 일컬어 "아름다운 에피소드"(schöne Zwischenfall)라고 지칭하였다. 음악학자 머서 테일러(Peter Mercer-Taylor)의 해석에 따르면 "아름다운 에피소드"라는 단어만큼 현재 한 음악가의 삶과 예술을 보다 더 강력하게 반영하는 용어는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 P. Mercer-Taylor, The Cambridge Companion to Mendelsshon(Cambridge Univ. Press, 2004), 서문, p.1.
환상곡 f#단조<Fantasia in f# minor for piano, Op. 28 ("Sonate écossaise")>는 스코틀랜드풍의 소나타(Sonate écossaise)라는 부제(副題)가 있는 1833년에 작곡한 피아노 환상곡으로 1827년에 완성한 '여름날의 마지막 장미' 환상곡(Op.15)과 1829년에 완성한 소품 형식에 '피아노를 위한 3개의 환상곡 또는 카프리스'(Op.16)와 함께 그가 작곡한 3개의 피아노 환상곡 가운데 하나로 당시 보헤미아의 작곡가이자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였던 이그나츠 모쉘레스(Ignaz Moscheles, 1794-1870)에게 헌정한 곡은 3악장 형식의 곡이지만, 각 악장은 악장 사이의 쉼이 없이 연주된다.
멘델스존은 1829년에 스코틀랜드를 여행했고, 그보다 훨씬 전에 그는 18 세기의 위대한 문학 작품 중 하나 인 월터 스콧 경(Sir Walter Scott)의 시와 소설을 읽었다. 그런 다음 1828년 또는 1829년 초에 젊은 작곡가는 그가 보지도 경험하지도 못한 스코틀랜드에서 영감을 얻어 최초의 본격적인 작업을 시도했다. 1834년에 발표된 이 곡은 최초 작곡되고 4년 후인 1833년에 개정되었다.
환상곡 f#단조는 아르페지오에 의한 카덴짜풍의 짧은 서주로 시작되는 1악장에 이어 A-B-A로 구성된 3부형식의 2악장과 화려한 효과를 강조하는 소나타 형식에 피날레로 이루어져 있다.
I. Con moto agitato. Andante. Con moto agitato
II. Allegro con moto
III. Pre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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