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가 부사장으로 있는 회사의 '특가 이벤트'에 관한 글을 올렸습니다.
참 오랜만에 올린 글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몇몇 분이 톡을 보내왔습니다.
"지휘자님,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네요~"
"하시는 일이 몇 개에요? 언제 다 하시는지요?"
"음악은 이제 안 하시나요?" 등등....
제가 하는 일이 좀 많기는 한 것같습니다.
그래서 꼽아 보았습니다.
-음악감독, 지휘자, 음악평론가
-비영리단체 드림가디언즈 대표, 비씨코리아(주) 부사장, 문화마케팅 컨설던트 등등...
사실 제 삶의 정체성은 음악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네 환경이 음악만으로는 삶이 그닥 녹록치 않습니다.
그러니 이런저런 일들을 통해서 재원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콘서트를 기획합니다.
저는 될 수 있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그 중에도 환경적 영향으로 인해 콘서트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들을 위한 '문화나눔 콘서트'를 자주 하고 싶습니다.
▲ 2년 전 문화나눔 콘서트의 포스터
'한 명의 천재가 만 명을 먹여 살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도 생각을 모으기만 하면 얼마든지 천재를 능가할 수 있습니다.
바로 집단 지성의 힘을 통해서 입니다.
지금은 한 명의 뛰어난 천재가 모든 것을 담당하는 원맨쇼가 가능한 사회도 아닙니다.
협력하고 공유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21세기는 경쟁보다는 협력과 상생이 밑바탕이 되는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경쟁과 고립된 사고에 익숙한 우리가 이러한 새로운 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경쟁이 아닌 공유와 상생이 미래의 삶의 방식이고 생존의 원리라는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공유와 협력을 통해 지식을 배우고 익히고 나누어 새로운 지식을 창조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와 힘을 키워주는 것일 것입니다.
집단 지성의 힘은 공유로부터 시작되고 공유는 상생하는 힘의 원천입니다.
현대의 예술가는 공유와 상생을 통해 살아갑니다.
저는 그런 일의 일환으로 유투브와 블로그를 이용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유투브에 영상을 올리죠.
여러분들이 '구독'을 눌러주시고,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것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문화나눔 콘서트'를 더 많은 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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