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의 <단>을 읽습니다.
저자는 조선일보 ‘위클리비즈’의 편집장을 지냈는데
세계적인 경영 대가들과 석학들을 만나면서 발견한
복잡한 세상을 헤쳐 나가는 공식이 있는데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가 그것이라 알려줍니다.
첫째, ‘버려라’인데
덜 중요한 것을 버리는 것입니다.
‘더 많이’ 담으려고 하지 않고,
핵심만 남기는 것입니다.
가진 것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본질을 선택해서 남기라는 것입니다.
둘째, ‘세워라’인데
가치관과 사명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존재 이유와 정체성을 세우고,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남을 따라하는 삶의 노예로 머물지 말고,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셋째, ‘지키라’는 것인데
세운 것을 꿋꿋이 지키라는 것입니다.
어떤 유혹이나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이 가는 길을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단기간의 승부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미래를 향해 우직하게 걸어가라는 것입니다.
버리고, 세우고, 지키는 것은
따로 떨어지면 효과가 없습니다.
서로 연결되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버리기만 하고 세우지 못하면 비게 됩니다.
단순함이 아니라 공허해지는 것입니다.
버리지 않고 세우기만 하면 과욕입니다.
단순함이 아니라 쓰레기 창고가 되는 것입니다.
버리고 세우더라도 지키지 못하면 얻지 못합니다.
단순함이 아니라 금세 사라지는 거품이 되는 것입니다.
단순함이란
무조건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을 골라서 남기는 것입니다.
아무렇게나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만의 삶을 구상하고 세우는 것입니다.
바꾸지 않고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보다 새로워지기 위해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순해지기 위해서는
나의 삶을 매일 편집해야 합니다.
매일매일 쌓이는 수많은 것들 중에서
삶에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비워야 합니다.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세워야 합니다.
날로 새로워지는 삶을 지켜야 합니다.
편집할수록 삶이 새로워집니다.
복잡한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단순한 내 삶이 창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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