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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나눔

담백한 기도

by 정마에Zeongmae 2018.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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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간부로 계시는 분이 있습니다.
하나도 따기 어렵다는 자격증을
두 개나 가지고 계신 분인데
그 자격증이
취직을, 승진을 시켜준 거라고 말씀합니다.

하루는 그분과 술을 마시면서
시험에 많이 떨어졌다고 들었는데
좌절감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지치는 날엔 기도가 희망이 되기도 하니까.
다음 시험엔 꼭 붙게 해달라고 비셨나고 물었는데
아니랍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고 합니다.
공부는 스스로 열심히 할 테니
떨어지면 다만 주저앉지 않게 도와달라는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공부는 악착같이 혼자 할 수 있지만
밀려오는 좌절감은
도무지 혼자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시험에 떨어져도
다시 도전할 힘을 잃지 않도록 버틸 수 있게,
견딜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합니다.

나는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나의 기도는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것들 투성이었고
염치도 없이
늘 이것을 달라, 저것을 달라 요구만 하면서
속물처럼 기도에 기대어 산 날들이
많았으니까요.
"노력은 제가 할 테니
지쳐 쓰러지는 날,
다만 주저앉지 않게 해주세요."

이 담백한 기도가
너무도 아름다워서
그날은 술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인생은 위험의 연속이다.
정말 중요한 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쓸 각오가 없다면
당신은 죽은 거나 진배없다.
행복은 도전에 직면해서
온몸으로 도전에 맞서고
위험을 감수하는 데서 온다.“

미국의 방송작가이자 프로듀서인
다이앤 프롤로브(Diane Frolov)의
명언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말이지요.
인생의 위험을 강조한 말이 아니라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니라는 말입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고
지혜를 얻도록 만드는 것은
바로 고난과 시련입니다.

시련을 겪기 이전에는
참다운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배를 곯아 본 사람만이
음식의 소중함을 알 듯
시련을 통해 진정한 자아(自我)를 찾게 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평탄한 길만 걸어간다면
그 얼마나 따분하고 심심하겠습니까?

우리의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나타나더라도
그것을 헤치고 나아감으로써
미래의 문은 열리고,
지혜를 얻게 되면,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작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미래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일어나 전진하십시오.
그 꿈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 이남진 회장님이 보내준 글(2018. 1. 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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