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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

유럽의 15세기

by 정마에Zeongmae 202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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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밀하게 말하면 유럽의 15세기는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최종적인 과도기였습니다. 예술과 문학 및 철학에 있어서 그 과도기적 현상이 반영되었습니다. 음악 활동의 중심지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영국과 네덜란드로 옮겨졌죠. 중세의 봉건제도는 도시문화로 대치되었고, 르네상스의 지배적인 철학인 인문주의가 확고한 기반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 울름판 프콜레미 지도(1482년 독일 울름 판 프콜레미 세계지도) ⓒlazarus.elte.hu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로는 아쟁쿠르( Agincourt)에서 영국의 승리(1415), 콘스탄티노플 함락(1453), 백년전쟁의 종식(1453),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1492) 등이 있죠. 특히 1454년 인쇄기의 발명은 음악 보급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예술, 문학, 그리고 음악은 부르고뉴의 필립 선량공(善良公, Philippe le Bon, 재위 1419~67)과 샤를 돌진공(突進公, Charles le Temeraire, 재위 1467~77)의 후원 아래 부르고뉴 궁정에서 번성했습니다. 참고로 부르고뉴는 프랑스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디종이 중심 도시입니다. 남동부의 손 강 유역은 비옥한 평야 지대이며, 서부의 구릉 지대에는 포도밭이 많아요. 이 곳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는 '부르고뉴 와인'이라고 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6세기에 이곳에 있었던 게르만계의 부르군트 왕국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15세기의 유명한 예술가로는 기베르티(Ghiberti), 도나텔로(Donatello), 레오나르도 다 빈치(Neonardo da Vinci), 보티첼리(Botticelli), 반 다이크(Van Dyck), 라파엘(Raphael) 등이 있습니다.

   오늘 감상할 음악은 부르고뉴 악파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기욤 뒤파이(Guillaume Dufay, 1400년 경~74)의 미사곡입니다. 제목은 동영상을 참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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