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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슈트라우스(Franz Strauss)는 독일의 작곡가 겸 호른 연주자로 기타, 클라리넷, 비올라 연주에도 능통했습니다. 바이에른 궁정오페라(Bavarian Court Opera)의 수석 호른주자로 40여년 재직했고, 뮌헨 왕립음악학교(Royal School of Music, Munich)의 교수와 지휘자로도 활동했죠.
프란츠 슈트라우스는 호른협주곡으로 유명한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의 아버지입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독일 후기 낭만파의 마지막을 대표하는 대작곡가로 손꼽힙니다. 그의 1896년작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스텐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삽입곡으로 유명합니다.
프란츠 슈트라우스는 아들과 마찬가지로 호른을 위한 곡들을 많이 썼는데, 2곡의 협주곡과 많은 실내악곡을 남겼다.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Op.2, 호른을 위한 녹턴 Op.7 등이 유명합니다.
오늘은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Op.2》를 함께 감상할 건데요, 호른 연주자가 아주 어린 친구입니다. 이름부터 음악을 잘 하게 생긴 최선율이라는 연주자인데, 지난 10월 17일 금호아트홀에서 "금호영재콘서트"로 독주회를 했습니다. 호른이 쉽지 않은 악기임에도 어린 나이에 상당한 실력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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