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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예술가의 솜씨

by 정마에Zeongmae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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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는 지금보다 바흐시대에 훨씬 좋았다.
당시엔 먼저 장인이 되어야만 했다.
지금 우리는 ‘재능’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위대한 음악가를 부활시키기 위해
솜씨에 자신을 파묻을 정도로
세부에 전념하려는 열성이 없다.”
- 스트라빈스키 -


   근대 예술에서 솜씨가 퇴보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 이유는 창조성을 위해 좋은 솜씨를 기꺼이 포기하려는 태도 때문이다. 또한 근대 예술에서 솜씨가 자주 한낱 의미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이유는 예술가가 재료를 창조적으로 탐사하는 일이 공동체의 기준이 적용될 수 있는 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많은 근대 예술가들은 모든 제약에서 해방되어 마치 대주재 신처럼 창작하려는 계몽주의의 압력 아래서, 숙달되기를 거부한다.

   자기 재료를 사랑하는 일 또한 숙달에 수반된다. 토기장이는 진흙을 사랑한다. 사실 그것 자체를 사랑하기보다는 그것이 만들어지는 바를 사랑한다. 그는 그것을 길들여 그릇으로 만들기를 간절히 바란다. 음악가는 소리를 사랑하며 그것을 음악으로 발전시키기를 소망한다. 화가는 그리기를 사랑해 그것이 그림으로 성취되는 것을 거들기 원한다.

예술가의 작업(Work of Artist) - https://zeong.tistory.com/m/32

예술가의 작업(Work of Artist)

예술품은 오로지 예술가가 손에 끌을 들고 돌을 쪼아 낼 때에만, 용광로를 뜨겁게 달구고 놋물을 쏟아 내야만, 진흙 뭉치를 들어 물레를 돌려야만, 붓이나 나이프를 잡고 물감을 이리저리 칠해

zeong.tistory.com



Tchaikovsky Symphony No.5 4th mov.
https://youtu.be/f0OQP7veW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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