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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2025 고구려 별빛 연가: 장남면 호로고루에서 울려 퍼진 “통일바라기합창단”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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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휘자로서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2025년 '찾아가는 문화공연 고구려 바람길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고구려 별빛 연가" 무대에서 '통일바라기합창단'과 함께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기 때문입니다.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 아래,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오후 5시, 장남면 호로고루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그야말로 열정의 연속이었습니다.

'통일바라기합창단'은 연천군 장남면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 합창단입니다. 지난 3월, 처음 모여 노래를 시작한 이래로 단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모여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그들의 열정은 '남촌', '보리밭', '친구여' 세 곡의 노래에 고스란히 담겨, 호로고루를 찾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합창단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들의 목소리에는 단순한 음표를 넘어, 함께 흘린 땀과 노력, 그리고 음악을 향한 순수한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지휘하는 내내 저 역시 그들의 열정에 압도되어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박수갈채가 쏟아질 때, 단원들의 얼굴에 맺힌 땀방울과 환한 미소는 그 어떤 찬사보다 값진 것이었습니다.

오늘의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2025년 8월 30일, 장남면 호로고루에 울려 퍼진 '고구려 별빛 연가'는 오랫동안 제 기억 속에 아름다운 별처럼 빛날 것입니다. 앞으로도 '통일바라기합창단'이 더욱 성장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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