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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차 이야기

차를 만드는 제다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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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에 관한 글을 올리다 보니 어떤 분께서 용어들이 낯설고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차에 대한 용어들이 기본적으로 한자로 된 단어이고 일상에 흔하게 쓰이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차에 대한 용어 중 차를 만드는 과정인 제다(製茶)에 대한 것을 간단하게 살펴보려 합니다.

▲ 중국 안화현에 있는 고마이계 흑차 회사의 벽면에 그려져 있는 제다 과정 그림의 일부

    제다는 찻잎을 딴 순간부터 차가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일컫는데요, 이 과정에는 '살청', '유념', '발효(민황, 악퇴)', '산화', '위조', '주청', '건조'가 있고 이 중 차에 맞추어 몇 가지를 선택해 발효도가 다른 다양한 차를 만듭니다. 

  • 살청: 단시간 안에 고온의 열을 가하여 찻잎의 효소 활동을 억제시키는 과정.
  • 유념: 살청의 과정을 끝낸 찻잎을 손이나 기계로 비벼 찻잎의 모양을 잡고 차의 향과 맛의 농도를 조절하는 과정.
  • 발효(민황, 악퇴): 찻잎을 고온다습한 환경에 두어 미생물에 의해 발효시키는 과정.
  • 위조: 찻잎의 수분을 증발시켜 맛과 향의 기반이 되는 산화의 기초를 형성하는 과정.
  • 산화: 발효와 다르게 미생물이 아닌 산화효소로 찻잎의 물질을 분해하는 과정.
  • 주청: 요청과 량청의 과정을 반복하는 과정. 요청은 찻잎을 흔들어 산화가 촉진되도록 하고, 량청은 요청에서 발생된 열을 식혀 불필요한 산화를 막는 것.
  • 건조: 찻잎을 건조해 맛과 향을 결정짓는 과정.

2024.09.24 - [흑차 이야기] - 흑차의 특징, 후발효

 

흑차의 특징, 후발효

흔히 흑차를 설명할 때 후발효 차라는 걸 함께 병행 설명하게 되는데, 이것은 흑차가 갖는 특징이자 독특한 흑차만의 고유성일 것이다. 흑차는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미생물 발효를 거쳐 완성되

zeong.tistory.com

 

https://youtu.be/72TKa-QUUjI?si=mLgiDPGsB8txRR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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