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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나눔

용기를 북돋아 주는 삶(A life of courage)

by 정마에Zeongmae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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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호손[각주:1]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매사에 정직 성실하였고, 감수성이 특히 예민하여
작은 일에도 늘 다정다감한 반응을 보이는
마음 따뜻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가끔씩 남들은,
그가 남자로서 너무 소심하고 유약하지 않은가 하는 평을 했지만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
그를 지극히 사랑하는 그의 부인만큼은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유능한 남자로
남편 호손을 존경하기를 마지않았다.
 

▲ 너새니얼 호손(Nathaniel Hawthorne)



호손의 직업은 세관의 관리였다.
맡은 바 직분에 늘 충직하게 일하면서
퇴근 후 밤에는 독서와 글공부를 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자 낙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호손에게 뜻밖의 불행이 닥쳤다.
별로 크게 잘못한 일도 없는데,
상사와의 사소한 갈등이 조금씩 누적되다가
어느 날 그만 직장에서 면직되고 만 것이다.

월급에 의존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오래도록 하다가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 그는 어깨를 늘어뜨리고
집에 돌아와 부인에게 사실을 고했다.
남편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살아갈 앞날이 캄캄하기는 부인이 더했을 터였다.
그러나 부인은 절망에 빠져 있는 남편을
오히려 간절한 사랑의 눈빛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여보, 너무 잘된 일이에요.
이제야말로 하나님이 당신에게 마음 놓고
집에서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계신 거예요.
자, 힘을 내세요.
당신은 얼마든지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훌륭한 남자라고요."

그러면서 부인은 한 뭉치의 원고지와 펜을
남편의 무릎 위에 갖다 놓았다.

이에 용기를 얻은 호손은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아내의 손을 꼭 쥐었다.
사실은 벌써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구상해 둔
작품의 소재가 있기도 했던 터였다.
이튿날부터 직장으로 출근하는 대신,
그는 서재의 책상 앞에 앉아 열심히 글을 쓰기 시작했다.
심혈을 기울인 집필은 오래도록 계속되었다.

그리고 어느 날, 마침내 작품을 탈고시켰다.
작품의 제목은 <주홍 글씨>였다.

그 작품은 곧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위대한 작가 나다나엘 호손의 탄생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역경에 처했을 때,
부부가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사랑이야말로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개척하게 하는 가장 큰 힘이 된다.
 
https://youtu.be/pjGRvV_T6O4?si=nuo3roSt-Q7iYv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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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was a man named Hawthorne in Massachusetts, USA.
He was honest in everything and was known to be a warm-hearted person who was especially sensitive and always reacted sweetly to small things.

Sometimes others commented on whether he was too timid and weak as a man, but he did not hesitate to respect his husband Hawthorne as the best and most capable man in the world, as much as his wife, who loved him very much.

Hawthorne's job was as a customs official.
His only pastime and pleasure were reading and studying writing at night after work, while he always worked faithfully in his job.

Then one day, Hawthorne had an unexpected misfortune.
He didn't do much wrong, but after a small conflict with his boss accumulated little by little, he was dismissed from his job one day.

After living a long, regular life dependent on his salary, he became unemployed in the morning, his shoulders drooped and came home to tell his wife the truth.
As soon as the wife listened to her husband's story, she must have added that she had a dark future to live.
However, the wife encouraged her husband, who was in despair, with a look of earnest love.
"Honey, that's so good.
It's time for God to feel free from you
You're giving me a chance to write at home.
Now, cheer up.
You are a great man who can make a fresh start as much as you like."

At the same time, the wife placed a bundle of manuscript paper and pen on her husband's lap.

Hawthorne, who was encouraged by this, made a determined expression and held his wife's hand tightly.
In fact, there was already a material of the work that had been conceived in mind for a long time.
Instead of going to work the next day, he sat in front of the desk in his study and began to write eagerly.
The painstaking writing went on for a long time.

And one day, I finally managed to get the work done.
The title of the work was Scarlet Letter.

The work soon served to announce the birth of the great writer Nadanael Hawthorne, who represents 19th-century American literature.

When faced with adversity, the love that encourages the couple to each other is the greatest force in pioneering a new life.

 

  1. Nathaniel Hawthorne(1804~1864)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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