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빌립보서 4:11-12에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널리 알려진 사도 바울의 말입니다.
이 말을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믿음만 있으면 못할 것이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다 이룰 수 있다.’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게 더 많습니다.
노력해도 결실을 거두지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실망하고 좌절하고 화가 치밉니다.
어제 들은 한 강의 중에
강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비결은
자족하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자족(自足),
스스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넉넉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환경에 따라 흔들리는 만족이 아닙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누릴 수 있는 만족입니다.
배부르다고 태만하지 않고,
배고프다고 나약하지 않는 것,
풍부한 환경에 있다고 교만하지 않고,
궁핍한 환경에 있다고 비굴해지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자족(自足)입니다.
비로소 말뜻을 이해합니다.
예수님이 내게 주신 능력은
어떤 환경에든지 자족하는 것입니다.
불평하고 비난하고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능력이었습니다.
배가 부르면 그칠 줄 아는 것,
배가 고프면 견딜 수 있는 것,
풍부한 것은 나눌 수 있는 것,
궁핍함에도 의연할 수 있는 것이
예수님이 주신 능력입니다.
그 능력 안에서 일을 해야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겁니다.
배가 부른 데도 그치지 않는 것,
배가 고프면 견디지 못하는 것,
풍부함에도 더 욕심을 부리는 것,
궁핍하다고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예수님이 주신 능력이 아닙니다.
그 능력 밖에서 일을 하려고 하니
모든 것을 할 수 없는 겁니다.
오늘 자족하는 걸 배웁니다.
어떤 형편에 있든지 자족합니다.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기쁨이 옵니다.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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