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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심부재언(心不在焉)

by 정마에Zeongmae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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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심부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고 있어도 보이지 않고 듣고 있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사람에게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성어로 《대학》의 〈정심장(正心章)〉편에 실려 있습니다.
전체의 문장은 所謂修身在正其心者, 身有所忿則不得其正, 有所恐懼則不得其正, 有所好樂則不得其正, 有所憂患則不得其正.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此謂修身在正其心으로 그 풀이는 "이른바 수신(修身)은 그 마음을 바르게 하는 데 달려 있다고 하는 이유는 몸에 분노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근심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이것을 일러 수신은 그 마음을 바르게 하는 데 달려 있다고 하는 것이다" 입니다.

'심부재언'이란 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관심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무엇을 보더라도 건성으로 보게 되어 그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무엇을 듣더라도 그 참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무엇을 먹더라도 그 참맛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죠.

무엇을 해도 짜증부터 올라오려 합니다. 그러니 당연 마음을 바르게 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땐 차분히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흐트러지는 마음을 바로 잡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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