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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

by 정마에Zeongmae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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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조물은 멸하기 마련이고
멸한 것은 다시 일어서기 마련이니
이제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을 준비하자!
다시 살아갈 준비를 하자!"

-  말러가 교향곡 2번에 직접 쓴 텍스트 -

 

 

 

   《교향곡 2번 다단조 “부활”》은 구스타프 말러가 1888년과 1894년 사이에 작곡한 두 번째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말러가 살아있던 동안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었다. 말러가 사후세계와 부활에 대한 생각을 처음으로 담은 주요 작품이기도 하다. 또 말러는 베토벤의 영향을 받아 교향곡에 성악을 주입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 첫 번째 교향곡이 〈부활〉이다. 베토벤이 〈합창〉에서 환희와 평화를 외쳤다면 말러는 〈부활〉에서 부활의 합창을 불러 인간이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외쳤다. 말러는 이 교향곡에서 교향곡 1번에서 나온 "소리의 거리"과 "말러의 세계"를 더욱 더 발전시켰다. 조성은 다단조이며 전 5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 4악장

Urlicht

원광(태초의 빛)

 

O Röschen rot!

오 붉은 장미여!

Der Mensch liegt in größter Not!

인간은 큰 위기에 처해 있구나!

Der Mensch liegt in größter Pein!

인간은 큰 고통에 처해 있구나!

Je lieber möcht' ich im Himmel sein.

차라리 나 하늘에 머물리라.

Da kam ich auf einen breiten Weg.

나 넓은 길로 나아갔더니

Da kam ein Engelein und wollt’ mich abweisen.

천사가 다가와 나를 막네.

Ach nein! Ich ließ mich nicht abweisen!

나를 막지 마시오!

Ich bin von Gott und will wieder zu Gott!

나는 신에게서 났으니 신에게로 돌아가리라.

Der liebe Gott wird mir ein Lichtchen geben,

주님은 나에게 빛을 주실 것,

Wird leuchten mir bis in das ewig selig Leben!

그 빛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나를 비추리라.

 

- From Des Knaben Wunderhorn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의 가사를 차용

 

제 5악장

Chor und Sopran

 

Aufersteh'n, ja aufersteh'n.

일어나라, 자, 일어나라.

Wirst du, Mein Staub,

나의 죽음이여.

Nach kurzer Ruh'!

고요의 찰나 이후에

Unsterblich Leben! Unsterblich Leben!

영원한 삶! 영원한 삶!

wird der dich rief dir geben!

그것이 너를 부른다!

Wieder aufzublüh'n wirst du gesät!

너는 씨뿌려져 다시 소생할 것이니!

Der Herr der Ernte geht

농부가 와서

und sammelt Garben,

볏단을 수확할 것이다.

uns ein, die starben!

우리를 위해, 죽은 자를 위해.

O glaube, mein Herz, o glaube

오, 믿어라, 나의 마음이여, 오 믿어라:

Es geht dir nichts verloren!

너는 어떤 것도 잃은 것이 아니다!

Dein ist, ja dein, was du gesehnt!

네가 바로, 그래, 네가 바로, 네가 그리워했던 것이다.

Dein, was du geliebt,

네가 바로 네가 사랑했던 것,

Was du gestritten!

네가 얻고자 싸웠던 것이다!

O glaube

오, 믿어라,

Du wardst nicht umsonst geboren!

너는 까닭 없이 태어나지 않았다!

Hast nicht umsonst gelebt, gelitten!

까닭 없이 살아있는 것이, 까닭 없이 견디는 것이 아니다.

Was entstanden ist

살아있는 모든 것은

Das muß vergehen!

반드시 흙으로 돌아가리!

Was vergangen, auferstehen!

죽은 모든 것은, 다시 일어나리라!

Hör' auf zu beben!

두려움을 거두라!

Bereite dich zu leben!

삶을 준비하라!

O Schmerz! Du Alldurchdringer!

오, 고통이여! 모두가 피할 수 없는 것!

Dir bin ich entrungen!

나는 고통에서 나오리!

O Tod! Du Allbezwinger!

오, 죽음이여! 모두를 지배하는 것!

Nun bist du bezwungen!

이제 네가 지배당하리라!

Mit Flügeln, die ich mir errungen,

날개를 달고, 내가 얻어낸 날개를 달고,

In heißem Liebesstreben,

저 뜨거운 하늘에서,

Werd'ich entschweben

나 날아오르리라.

Zum Licht, zu dem kein Aug' gedrungen!

빛을 향해, 세상이 모르는 빛을 향해!

Sterben werd' ich, um zu leben!

나는 살기 위해 죽으리라!

Aufersteh'n, ja aufersteh'n

일어나라, 그래, 다시 일어나

wirst du, mein Herz, in einem Nu!

그대 내 마음이여, 어서 일어나라!

Was du geschlagen

그대가 가진 고통은

Was du geschlagen

그대가 가진 고통으로 인해

zu Gott wird es dich tragen!

신께로 너를 옮기리라!

 

- Friedrich Klopstock

  프리드리히 클롭슈톡의 시에서 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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