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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나눔

실패의 자리에서 나를 보자

by 정마에Zeongmae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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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은 좌절과 실패를
전진의 동력, 인생의 영양소로 전환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실패한 사람은
고정된 사유 양식을 갖고 있어 실패한 후
나라를 원망하고, 사회를 탓하고, 자신을 탓하기만 합니다.
- 자오위핑 <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에서


여우 한 마리가 길을 가다가
포도나무 한 그루를 발견합니다.
여우는 포도를 따먹고 싶어서 폴짝폴짝 뛰어봅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포도에 손이 닿지를 않습니다.

이때 우화 속의 여우는 말합니다.
“저 포도는 신 포도일 거야.”
너무 시어서 못 먹을 포도라고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위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포도가 신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그 포도를 따먹을 수 없게 되자
맛있는 포도를 신 포도로 부정한 것입니다.
자신의 실패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다 보니
포도를 나쁜 것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실패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신포도>라고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아무리 뛰어도 딸 수 없는 포도라고,
그 포도를 시어서 먹을 수 없는 포도,
나쁜 것으로 매도해서는 안 됩니다.

포도를 ‘신포도’라고 부정하는 순간,
결국 포도 탓을 하는 실패한 여우가 됩니다.
그렇다면 포도 탓 하는 실패한 여우가 되지 않고
성공한 여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통제의 승부사 사마의>의 저자 자오위핑은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 네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 번째 방법은 ❛개선❜입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캥거루처럼 더 높이 뛰는 실력을 기르거나
새처럼 하늘을 나는 방법을 배워서
포도를 따먹는 겁니다.

두 번째 방법은 ❛대체❜입니다.
포도 대신에 맛있는 것을 찾는 겁니다.
단지 포도를 먹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 목표라는 점을 상기하면
반드시 포도를 고집할 필요가 없이
건포도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 방법은 ❛합리화❜입니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도 포도를 먹지 못할 거야.’라고
실패를 합리화시킴으로써 걱정을 떨치는 것입니다.
포도를 신 포도라고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네 번째 방법은 ❛승화❜입니다.
실패를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겁니다.
따먹지 못하는 포도가 더 좋아 보이는 이유를 연구하여
‘미의 본질과 미의 실현 불가능성에 대하여’라는
논문을 쓴 철학자로 변신을 하거나,
따먹을 수 없는 포도를 보면서
❛아! 포도❜라는 애틋한 감정을 담은 시를 쓰는
서정 시인이 되는 겁니다.

성공과 실패는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에서 갈립니다.
실패했다고 포도를 탓하면
그 실패는 실패자로 만드는 독이 되지만,
실패에서 새로운 길을 배운다면
그 실패는 성공자로 만드는 약이 됩니다.

실패를 독으로 만드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실패를 약으로 만드는 사람입니까?
실패를 약으로 만드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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