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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간만에 나의 본래 일상이다.
예배를 하고, 찬양대 연습을 하고, 지금은 레슨 중이다.
내 앞에 학생이 화상학 문제를 풀고 있다.
나는 이 시간엔 딱히 할 것이 없는고로 잠시 휴식인 샘이다.
그러니 잠시 자연스레 지난 일주일을 돌아보게 된다.
지난 일주일을 LH 아파트 현장에서 보냈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드릴로 벽을 뚫고
나사를 박고 컨벡터를 설치했다.
하루 평균 25가구의 발코니에 동파방지 작업을 한 것이다.
우연히 나를 알아본 분이(SNS의 위력 덕으로) 묻는다.
“아니, 지휘자가 왜 이런 일을 해요?”
그럼 어쩌겠는가....
방학 중이고, 겨울이라 연주도 없고, 그나마 레슨이라도 많으면....
하지만 얼마나 감사한가!
손은 좀 거칠어져도 일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다이어트가 덤인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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