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 시작하는 시편 찬양 여행 - 150편의 꿈

열흘 전, 처음으로 AI의 도움을 받아 찬양 곡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시편 1편을 가사로 한 곡이었는데, 설렘과 떨림으로 유튜브에 첫 영상을 올렸을 때의 그 순간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로 시작되는 그 말씀이 멜로디와 만나 새로운 생명을 얻는 순간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복 있는 사람(시편 1)
https://youtu.be/LFTYc-aeHFs

복 있는 사람(시편 1)

이 첫 경험이 너무나 의미 깊어서, 문득 큰 꿈이 생겼습니다. 시편 150편 전체를 찬양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전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한 편씩 만들어간다면 언젠가는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각 시편마다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해보려고 합니다. 하나는 현대적인 감각의 CCM 버전으로, 젊은 세대들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을 만들고 싶습니다. 기타와 드럼, 신디사이저가 어우러진 현대적인 사운드로 시편의 메시지를 전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하나는 클래식한 합창 버전으로, 교회 성가대나 합창단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곡들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웅장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시편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주여, 응답하소서(시편 4편/합창)
https://youtu.be/q3e0dqjf3eM

주여, 응답하소서(시편 4편/합창)

장르에도 변화를 주어보려고 합니다. 시편의 내용과 분위기에 맞게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때로는 잔잔한 발라드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때로는 힘찬 록 스타일로 찬양의 기쁨을 표현하며, 또 때로는 따뜻한 포크 음악으로 일상의 은혜를 노래하고 싶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통 국악 선율을 활용한 시편도 만들어보고 싶은데, 가야금이나 대금의 깊고 애틋한 소리로 표현하는 시편은 또 다른 감동을 줄 것 같습니다. 각 시편이 가진 고유한 색깔과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이 긴 여정을 혼자 걸어갈 생각은 없습니다. 사실 여러분들의 의견과 격려가 있어야 더 좋은 찬양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 댓글이나 메시지를 통해 어떤 시편을 특히 기대하시는지, 어떤 장르를 선호하시는지 알려주시면 제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찬양이라면 더욱 의미 있지 않을까요.

AI라는 새로운 도구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이 여정이 얼마나 흥미진진할지 정말 기대됩니다. 기술과 신앙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이 시대에, 작은 시도라도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시편 150편이 모두 완성되는 그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이 특별한 찬양 여행을 떠나보고 싶습니다.

다음 시편은 어떤 곡이 될까요? 어떤 이야기를 담게 될까요? 함께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 시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