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사소한 것부터 자꾸 연습해야 한다.
‘그냥’이라고 말하지 않는 연습,
울고 싶더라도 나에게 끝까지 물어보는 연습.
-김미경 <살아있는 뜨거움>
‘그냥’ 좋다고 말합니다.
‘그냥’ 싫다고 말합니다.
왜 좋고 싫은지 따지지 말고,
‘그냥’ 사는 게 인생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그냥’이라는 말은
‘그냥’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닙니다.
‘그냥’이라는 말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몰라서 ‘그냥’이라 말합니다.
좋아하는 이유를 몰라서 ‘그냥’이라 말하고,
싫어하는 이유를 몰라서 ‘그냥’이라 말합니다.
자신이 자신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그냥’이라고 말합니다.
감추고 싶어도 ‘그냥’이라 말합니다.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고 싶어서 ‘그냥’이라 말하고,
싫어하는 마음을 감추고 싶어서 ‘그냥’이라 말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남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그냥’이라고 말합니다.
‘그냥’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모든 것에도 이유가 있고,
싫어하는 모든 것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진짜 마음을 모르기에 ‘그냥’이라 말하고,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싶기에 ‘그냥’이라 말하는 겁니다.
모르고 ‘그냥’ 살면 방황하게 됩니다.
숨기고 ‘그냥’ 살면 불안에 떨게 됩니다.
방황하는 삶이 아닌 방향을 잡고 사는 삶이 되려면,
불안에 떠는 삶이 아닌 당당하게 표현하는 삶이 되려면
‘그냥’이라고 말하는 대신에 질문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묻고 또 물어야 합니다.
“왜 그런 삶을 원하는 거야?”
“왜 그렇게 살고 싶은 거야?”
‘그냥’이라고 답하면 ‘그냥’ 사는 삶이 되고,
당당하게 답하면 나의 삶이 당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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