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초라한 사람이 있다면,
스펙은 많으나 스토리가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높이를 가진 듯하나,
깊이가 없는 사람입니다.
위로는 길게 자랐으나
뿌리가 얕아 위태로운 나무와 같습니다.
스펙과 스토리는 다릅니다.
스펙은 얼마나 기능이 뛰어난지를 의미하고,
스토리는 독특한 경험을 의미합니다.
스펙은 ‘최초’ ‘최대’ ‘최고’라는 단어를 좋아하고,
스토리는 ‘유일한’ ‘독특한’ ‘특별한’과 같은
단어를 좋아합니다.
스펙은 숫자로 표현되고,
스토리는 가슴으로 표현됩니다.
스펙은 편안함을 주고,
스토리는 평안함을 줍니다.
스펙은 자랑을 하려하고,
스토리는 사랑을 하려 합니다.
스펙은 상품처럼 사람의 순위를 매기고,
스토리는 작품처럼 사람을 존중합니다.
그리하여 스펙은 자신만 1등이 되려 하고,
스토리는 모두를 1등이 되게 합니다.
요즘은 청년들이 취업을 준비하며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 스펙을 갖춰도
원하는 곳에 입사하기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스펙과 스토리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스토리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에는 이야깃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깃거리는
삶을 바라보는 반응과 태도에서 나옵니다.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
멋진 인생입니다.
스펙만 채우는 데 급급한 인생이 아니라
스토리를 써내려가는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난을 이긴 스토리,
성실하고 책임 있게 산 스토리,
겸손하게 사명을 감당한 스토리,
용서의 스토리, 섬김과 축복의 스토리를 써내려가는
우리의 오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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