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쟁에서든 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순신의 멘토 류성룡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늘 나의 장점을 적의 단점에 더하고,
적의 장점을 나의 단점에 더하지 않게 한 뒤에야
비로소 백 번 싸워서 백 번 이길 수 있다.“
*-박종평<삶의 전장에서 이순신을 만나다 - 진심진력>에서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최고의 병법서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입니다.
‘지기지피 백전백승(知己知彼 百戰百勝)’
이순신이 <난중일기>에 쓴 말입니다.
손자와 이순신 모두
전쟁에서 지지 않으려면
자신도 알고 적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손자는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라고 한 반면,
이순신은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라고 했습니다.
이순신 연구가인 박종평은
이순신이 잘못 쓴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변형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적을 아는 것보다 ‘자신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순신은 열세인 전쟁 상황에서
용기를 북돋워 맞서 싸우게 하기 위해서
아군의 강점을 발견하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
적들에게 이길 수 있다는 용기를 얻기 위해서는
적보다 뛰어난 강점을 찾는 게 우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순신은 적을 아는 것보다
자신을 아는 것을 앞세웠습니다.
사실 나를 모르고서야
남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남이 아무리 강해도 나보다 약하면 약한 겁니다.
남이 아무리 약해도 나보다 강하면 강한 겁니다.
나를 알지 못하고서 남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
적을 알고 나를 알고자 하면
나와 적을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적의 강점을 알고 나면 두려움에 빠질 수 있고,
적의 약점을 알고 나면 교만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적부터 알고 나면 나를 제대로 못 보기 때문입니다.
‘지기지피(知己知彼)’.
나를 알고 적을 알고자 해야
나와 적을 비교할 수가 있습니다.
나보다 뛰어난 적의 강점을 보고 피할 수 있고,
나보다 못한 적의 약점을 보고 공격할 수 있습니다.
나를 알고 나면 적이 제대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남을 알기 전에
나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합니다.
지피(知彼)하기 전에 지기(知己)해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전불태(白戰不殆)하는 삶이 되고,
백전백승(百戰百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자신을 보는 자입니다.
지혜롭지 못한 자는
자신 외에 다른 것을 보는 자입니다.
지혜는 자신의 무지를 보는 데서 생기고
무지는 자신의 유식을 보는 데서 생깁니다.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내 자신을 먼저 돌이켜 보세요.
그것을 왜 하려하는지.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내 자신을 먼저 이해시켜 보세요,
그것이 왜 필요한지.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내 자신을 먼저 납득시켜 보세요.
그것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내 자신을 먼저 설득시켜 보세요.
그것이 된다는 확신이 차도록.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내 자신을 먼저 인정해 주세요.
그것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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