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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나눔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자

by 정마에Zeongmae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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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정 원하는 건 사람들이
매일 한 번씩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의 인생에서 사랑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형(조선일보 2015. 11. 26)에서.




미국의 한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아빠와 두 자녀가 편지를 나눠줬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이형씨가 쓴 편지였습니다.
“나는 꿈같은 삶을 살아왔네.
당신에게 사랑받는 나를
선택해줘서 고마워요.”

“나 혼자서 겪었던 모든 불안과 고통은
당신이 곁에 있으면 눈 녹듯 사라져요.
당신은 나에게 최고의 약이예요.”

1년 전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그는
아내를 기리며 편지를 썼습니다.
첫 60통은 가족이 함께 했던 시간을,
다음 30통은 아내가 암 투병하던 시절을,
나머지 10통은 세상을 떠난 아내를 기리며
사랑의 편지 100통을 썼습니다.

그리고 그 편지들을 자녀들과 함께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전하면서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편지를 전해달라.”

사랑하는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아내에게 더 이상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고 말할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자신에게는 늦은 ‘사랑한다’고 말할 기회를
당신들은 결코 놓치지 말라고.

바쁜 일상생활로 착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자신을 기다려줄 것이라 착각입니다.
나중에 말해도 되겠지하며 미루다가
그 말을 할 기회를 놓치는 겁니다.

지금 말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을 때가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지금 말하지 않으면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고 싶어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어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어도
‘사랑한다’는 말을 할 기회를 놓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살포시 안으며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내 사랑을 말할 기회가 있는 지금은
참으로 행복한 아침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은 말합니다.
사랑을 지키는 세 가지 말이 있다고.
가족들에게 필요한 세 가지 말이 있다고.

첫 번째는 “~해도 될까요?”입니다.
동의를 구하는 정중한 부탁의 말입니다.
상대를 인정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담긴 말입니다.
다정하게 상대의 삶에 들어가기 위한 말입니다.

두 번째는 “고마워요.”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가진 것에 고마워할 줄 아는 마음의 말입니다.
마음 밭을 옥토로 만들기 위한 말입니다.

세 번째는 “미안해요.”입니다.
자신이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는 말입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말입니다.
자신을 다시 살리기 위한 보호의 말입니다.

말 한마디가
사랑을 지킬 수도 있고,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상대를 무시하며 따를 것만 강요하면
상대는 언제나 나를 떠나갈 준비를 합니다.
상대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와 나 사이가 황무지가 됩니다.
나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지 않으면
결코 용서받지 못하는 내가 됩니다.

상대를 인정하고 동의를 구하면
상대는 나에게서 믿음을 얻게 됩니다.
상대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면
상대와 나 사이가 옥토로 변합니다.
나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해도 될까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나와 너, 따로 사는 세상이 아닌
나와 너가 함께 사는 세상을 부르는 말입니다.
우리 인생에 꼭 필요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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