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산업은 어떤 산업보다 지속 가능해야 한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처럼 예술 작품과 예술가들이야말로 시대를 초월하여 명작과 영감으로 인류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예술산업은 더 이상 음악, 미술 등에 머무르지 않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이종(異種) 예술 들이 융합한 지 오래되었으며, 전통적인 예술을 벗어난 혁신적인 시도와 이를 추동하는 예술산업 종사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예술의 정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예술은 ‘특별한 재료, 기교, 양식 따위로 감상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인간의 활동 및 그 작품’을 뜻한다. 이렇게 예술을 정의한다면 이제 예술은 제조업, 서비스업, IT 등 모든 산업에 필수적인 부가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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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인간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인간애에 기반한 건강한 예술이야말로 선한 영향력을 만드는 인간의 아름다운 활동이다. 그런데 전통적으로 예술은 엄격한 사제지간을 요구하는 도제식 구조를 띠고 있다. 여기에 예술가들은 수익을 염두에 두어선 안 된다는 순수한 강박으로 인해서 의외로 불공정함과 불합리함이 암묵적으로 허용된 면이 컸다. 그러나 예술산업은 어느 산업보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그 작품이 적정한 가치를 인정받고, 종사자들에게 합리적인 처우가 뒤따라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예술 인재들이 예술산업에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투사(投射)하여 명작을 만듦으로써 대중에게 감동과 행복을 제공하는 빈도와 강도가 증폭될 것이다.
(출처: 예술경영 vol.4905https://www.gokams.or.kr/webzine/wNew/column/column_view.asp?idx=2613&page=1&c_idx=95&searchString=&c_idx_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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