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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나눔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by 정마에Zeongmae 201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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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없으니까 일이 안 된다."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소속된 공동체에서 내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존재라는 생각에 기분 좋았던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내가 없으면 공동체가 무너질 정도로 공동체를
나에게 의존하게 만든 것은 나의 이기적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너만 있으면 된다."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내가 아주 능력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어깨가 으쓱했던 말입니다.
하지만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두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따라 주는 이 아무도 없는 것은 바로
독재이기 때문입니다.

"야! 너 천재구나!"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풍부한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코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나를 세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리더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성공시킬 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키는 대로 잘하네!"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내가 말 잘 듣고 착한 천사와 같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그런데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나를 네 발짝 물러나게 했습니다.
나는 전통과 관료주의에 익숙해져,
새 생각을 하지 못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는,
독재가 아닌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여,
나뿐 아니라 따라 주는 이(follower)들에게
성공을 안겨 주는 사람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 시대에 필요와 변화를 잘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진정한 리더로 나아가기 위해서,
저는 칭찬을 다시 한 번 새겨듣습니다.


✱-작은 우물에는
물이 조금밖에 없습니다.
길을 가던 한 나그네가
몹시 목이 말라 우물가로 갔습니다.

우물가에 물을 떠서 마실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는 매우 화를 내며 돌아가버렸습니다.

얼마 후
다른 한 사람이 우물가에 왔습니다.
그는 물을 떠서 마실만한 게
없는 것을 알고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물을 떠 마셨습니다.

만일 앞에 온 나그네가
성냄을 죽이고 조금만 더 생각을 했다면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의 차이는
멀리 있는것이 아닙니다.

성냄과 분노를
참아내는가 아닌가에 달려 있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더라도
그 순간에는 함부로 말을 내뱉지 마십시요.

화가 나는 순간 앞뒤없이 내뱉는 말은
독을 뿜는 뱀의 혀끝처럼
상대에게 큰 상처를 남김과 동시에
자신마저도 헤칩니다.

다툼은 한쪽이 참으면 일어나지 않습니다.
두 손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것과 같습니다.


* 이남진 회장님이 보내준 글(2018. 2. 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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