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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성경 속의 음악

전쟁과 나팔

by 정마에Zeongmae 2017.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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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이 그의 뒤를 따라 부름을 받으니라"(사사기 6장 34절)

사사기 6장 33절~40절은 이스르엘 골짜기에 집결한 미디안 연합군에 대항하여 기드온이 병사를 모집하고 출전하기에 앞서 다시금 승리의 표징을 구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중 본절(34절)은 성령이 임하심에 기드온이 나팔을 불어 군대의 소집을 알립니다.

나팔은 고대로부터 진을 거두고 출발하라는 명령, 또는 전쟁을 시작하라는 첫 신호호 사용되었는데, 이는 고대 유목민들 가운데 널리 퍼져 있던 풍습입니다. 고대 서아시아의 유목민들 가운데 비옥한 목초지나 농경지, 특별히 우물과 도로 등을 둘러싸고 때때로 집단간의 출돌이 일어났습니다. 그럴 경우 그 집단의 족장은 전쟁을 선포해야 했습니다. 이때에 전쟁의 암호로써 커다란 함성과 여러가지 군기(軍旗)가 사용되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도 '테루아'라는 전쟁의 함성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나팔을 부는 동시에 함성을 질러서 적군의 전의를 꺽는데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쟁이 시작되면 먼저 뿔나팔을 불어 모두들 함성을 지르도록 하였습니다(수 6:5).


이처럼 고대 이스라엘은 전쟁을 할 때에 나팔을 울려 불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승리를 주실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전쟁의 시작을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전쟁에 있어서 서아시아에서 유행하던 관습에 영향을 받았으나 거기에 하나님에게 대한 신앙이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 전쟁의 독특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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