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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성경 속의 음악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2)

by 정마에Zeongmae 2018.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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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사무엘상 25장 39절)


   본 장의 머리에서 나발의 모욕에 분노한 다윗은 그를 치려합니다.[각주:1] 다윗의 이같은 모습은 사울을 대할 때와는 너무도 대조적입니다. 사울은 여러 차례 다윗을 죽이려 했지만 다윗은 그에게 선하게 대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판단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이는 사울이 하나님께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다윗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했기에 심판과 보복을 하나님께 의탁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발의 모욕적인 말을 듣고는 즉시로 칼을 차고 보복을 하러 나섭니다. 하나님의 듯을 먼저 묻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이같은 보복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자신의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라고 율법에 명하였기 때문입니다.[각주:2]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되지를 원하지 않으셨기에 지혜로운 여인 아비가엘을 다윗에게 보내어 그를 막으시고 사단의 교묘한 계략을 여지없이 분쇄하셨습니다. 이로인해 다윗은 찬송을 합니다.



   찬송은 성령에 감동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본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직접 찬송을 요구하지 않았음에도 성령에 감동된 주의 자녀들은 생명과 정성을 다해 찬송으로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바흐는 그가 작곡한 모든 작품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Soli Deo Gloria)'라고 씀으로써 음악의 목적이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찬송은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자이신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호세아서 14장 2절에 '우리가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리이다'라고 하나님께 향한 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찬송은 첫째, 하나님께 의뢰하는 것이고, 둘째, 신앙고백이며, 셋째, 기도이고, 넷째, 감사의 제물입니다. 우리가 찬송을 부르는 것은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써, 부르는 사람의 마음이 멜로디라고 하는 아름다운 끈에 묶여서 그들의 생각이 순수하게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때문에 구약의 히브리 사람들의 노래는 오직 여호와께 경배를 드릴 때에만 사용되었습니다. 또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는 하나님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찬송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찬송의 가치를 분명하고 드높게 밝히고 있습니다.[각주:3]

   또, 중국의 사역자 위취만 리는 "찬송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일이며, 성도들이 보여 준 가장 고상한 표현이다. 그러므로 영적인 생활의 최고의 표현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찬양을 통해 높아지며, 성도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 중에서 찬송보다 더 나은 것은 없습니다.

   찬송은 성도들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도 불리웟으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끊임없이 불리워져 왔습니다. 루터는 1538년 게오르그 라우의 노래집 서문에서 "크리스천의 음악은 값진 것이며 하나님이 우리 인류에게 주신 가장 귀중한 보배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찬송하고 찬양하게 하기 위하여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우리 인간에게만 음악을 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찬송은 인간의 가장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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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하니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삼상 25:13) [본문으로]
  2. 그들이 실족할 그 때에 내가 보복하리라 그들의 환난날이 가까우니 그들에게 닥칠 그 일이 속히 오리로다(신 32:35) [본문으로]
  3. Dr. Martin Luthers Werke. Kritische Gesamtausgabe, Weimater Ausgabe, Tischreden 1. Band, Weimar 1912, Nr. 968.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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