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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사중주3

하이든과 모차르트 하이든은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스승이었습니다. 하이든과 모차르트가 처음 만난 것은 1781년 고트프리트 판 슈비텐(Gottfried van Swieten, 1799~1803) 남작의 주선으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음악을 듣기 위한 자리에서였습니다. 모차르트는 처음부터 하이든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으며, 하이든 역시 일찍이 성공한 젊은 작곡가의 재능을 인정하고 스무 살이 넘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모차르트는 하이든의 충고와 비판을 언제나 겸허하게 받아들였으며, 하이든의 의견을 그 누구의 말보다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모차르트는 1781년부터 1785년에 걸쳐 작곡한 6개의 현악 사중주를 하이든에 대한 존경심의 표현으로 「하이든 사중주」라는 제목으로 출판했습니다. 두 사람의 나.. 2022. 9. 1.
멘델스존: 현악4중주 제6번 f단조 Op. 80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1847)의 현악사중주는 그의 작품 중에서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실 가장 핵심이 되고 후대에 까지 영향을 준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 현악사중주 중에서도 가장 내용이 깊고 혁신적이지만 또 가장 알려져 있지 않은 곡이 바로 그의 마지막 이다. 는 멘델스존이 눈을 감은 1847년에 남긴 작품으로 미완성 오페라 를 제외한다면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는 셈이다. 이 현악사중주는 그 해 5월에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난 누나 파니 멘델스존(Fanny Mendelssohn, 1805- 1847)의 명복을 비는 바램으로 완성되어 "파니를 위한 진혼곡(Requiem for Fanny)"이라 불리기도 한다. 펠릭스는 자신에게 비축된 모든 인간적 감정, 이.. 2020. 9. 13.
베르디 <현악4중주 e단조> 오페라 작곡가로 유명한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는 실내악곡에서는 하나만을 남겼습니다. 베르디는 "나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 이 곡을 작곡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오페라를 많이 쓴 작곡가로서, 기악곡 창작에 대한 관심을 표한 적이 없었습니다. 베르디가 이 곡을 작곡한 시기는 야심작인 《아이다》로 카이로와 밀라노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둬 가장 흡족했던 때(1872-3년 겨울) 입니다. 이 때 나폴리에서 뜻하지 않은 여가를 얻게 되어 이 곡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페라계 최고의 거장으로 활동하던 60대에 만든 일탈적 성격의 이 음악은, 타고난 음악적 감각과 오페라에서 체득된 극적 장치 기법, 그리고 기악적 표현력이 합쳐진 걸작입니다. 그는 이 곡을 쓰며 절대음악을 작곡하는 .. 2019.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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