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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나눔

심마니의 눈을 가지자

by 정마에Zeongmae 201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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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빤히 보면서도 놓칩니다.
‘문제=불행’이지, ‘문제=행복’이라고 생각하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심마니의 눈’이 필요합니다.
산삼의 잎, 행복의 잎을 볼 줄 아는 눈 말입니다.
*-백성호<생각의 씨앗을 심다>에서

심마니가 아내와 함께 산에 갔습니다.
산의 어느 지점에 이르자 심마니는
지팡이로 지름 4미터의 원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이 안에서 산삼을 찾아보라.”

십 수 년을 심마니의 아내로 살았기에
쉽게 산삼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몇 번을 되풀이해서 보았지만
산삼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못 찾겠다는 아내에게 심마니는
지팡이로 원 안의 한 곳을 가리킵니다.
그제야 산삼이 눈에 들어옵니다.
산삼의 잎이 보이는 것입니다.

백성호 종교전문기자는 이 내용을
책 <생각의 씨앗을 심다>에서 소개하면서
우리의 일상이 ‘지름 4미터짜리’ 동그라미이며,
우리가 찾는 행복도 그 안에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행복을 찾지 못하는 건
행복의 잎을 모르기 때문이랍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문제 속에 늘 답이 있다.’
산삼의 잎과 산삼의 뿌리가 한 몸이듯,
일상의 문제와 일상의 행복이 한 몸이라고 합니다.
‘문제 속에 늘 행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산삼을 찾지 못하는 것은
산삼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산삼의 잎을 보고도 산삼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산삼을 볼 줄 아는 눈이 없기 때문입니다.

행복을 찾지 못하는 것도
행복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행복의 잎을 보고도 행복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행복을 볼 줄 아는 눈이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행복의 잎입니다.
문제라는 잎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답이라는 뿌리를 캐게 됩니다.
그 문제가 우리가 찾는 행복의 잎이며,
그렇게 캔 답이 행복 뿌리입니다.

행복이 곁에 있어도
행복을 찾지 못한 것은
문제를 행복의 잎으로 생각하지 않고,
불행의 잎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만나면 풀려고 하지 않고
피하려고만 했기 때문입니다.

심마니의 눈을 가지면 보입니다.
산삼의 잎을 보고 산삼인 줄 압니다.
심(心)마니의 눈으로 보면 보입니다.
문제를 보고 그것이 행복인 줄 압니다.

골치 아픈 문제가 많은 날인가요?
심마니의 눈으로 보니 산삼이 많은 날입니다.
심마니의 눈으로 보니 행복이 가득한 날입니다.
“심봤다!”고 외쳐야 할 기쁜 날입니다.


✱-한 소녀가 산길을 걷다가
나비 한 마리가 거미줄에 걸려 버둥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녀는 가시덤불을 제치고 들어가
거미줄에 걸려있는 나비를 구해 주었습니다,

나비는 춤을 추듯 훨훨 날아갔지만
소녀의 팔과 다리는 가시에 찔려
붉은 피가 흘러 내렸습니다.
그때 멀리 날아간 줄 알았던 나비가
순식간에 천사로 변하더니
소녀에게 다가왔습니다.

천사는 자기를 구해준 은혜에 감사하면서
무슨 소원이든 한 가지를 들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천사는 소녀의 귀에 무슨 말인가 소곤거리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소녀는 자라서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해서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도록
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녀의 곁에는 언제나 좋은 사람들이 있었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녀를
사람들은 부러운 눈빛으로 우러러 보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예쁜 소녀가 백발의 할머니가 되어
임종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할머니가 죽기 전에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웃으시며 입을 열었습니다,
"내가 소녀였을 때 나비 천사를 구해 준적이 있지,
그 대가로 천사는
나를 평생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 주었어,
그때 천사가 내게 다가오더니
내 귀에 이렇게 속삭이는 거야,
'구해주어서 고마워요 소원을 들어 드릴게요.
무슨 일을 당하든지 감사하다 고 말하세요.
그러면 당신은 평생 행복하게 될 거예요'
그때부터 무슨 일이든지 감사하다고 중얼거렸더니
정말 평생 행복했던 거야
사실은 천사가 내 소원을 들어 준 게 아니야,
누구든지 만족한 줄 알고
매사에 감사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행복을 주시지"

이 말을 끝으로
눈을 감은 할머니의 얼굴에는
말할 수 없는 평온함이 가득했습니다.

사는 게 힘들다고 말한다고 해서
내가 행복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말한다고 해서
나에게 고통이 없다는 뜻은 정말 아닙니다.

마음의 문 활짝 열면 행복은 천 개의 얼굴로
아니 무한대로 오는 것을
날마다 새롭게 경험합니다.

어디에 숨어 있다 고운 날개 달고
살짝 나타날지 모르는 나의 행복.
행복과 숨바꼭질하는
설렘의 기쁨으로 사는 것이
오늘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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