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칸타타5

칸타타 제4번 《그리스도는 죽음의 포로가 되어서도》BWV4 / Cantata 《Christ lag in Todesbanden》BWV4 칸타타 제4번 《그리스도는 죽음의 포로가 되어서도》는 강한 표출력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곡입니다. 부활절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부활절 오라토리오》BWV249와 함께 옛부터 사랑받아 왔던 음악입니다. 종교개혁자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작사한 같은 제목의 코랄(악보8) 중 제7절의 코랄 선율을 기본으로 긴 '코랄 변주곡'을 만든 바흐는 '전절(全節) 코랄 변주곡(Choralvariation per omnes versus)'이라는 17세기의 전통을 따랐습니다. 바흐에게 큰 영향을 미친 남독일악파의 작곡가 파헬벨(Johann Pachelbel, 1653~1706)에게도 동일한 제목의 부활절 칸타타가 있는데, 바흐의 이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작곡연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2024. 3. 20.
멘델스존: 칸타타 《첫 번째 발푸르기스의 밤》 멘델스존의 칸타타 《첫 번째 발푸르기스의 밤》은 괴테의 담시를 텍스트로 하여 작곡한 음악으로, 서곡과 9곡의 본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발푸르기스의 밤은 8세기, 독일의 성녀였던 발부르가 (St. Walburga)의 날 전야제에서 기인한 것으로, 봄이 시작되는 5월 1일의 전야인 4월 30일 밤에 브로켄 산에서 마녀와 악마들이 모여 난장을 벌인다는 전설을 소재로 한 것입니다. 이 칸타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서곡입니다. 이 서곡과 관련하여 멘델스존은 상당히 고민을 했으며, 그러한 사실은 그가 1831년 7월 7일 가족에게 "서곡을 큰 심포니로 만들지, 아니면 봄에 대한 짧은 도입부로 만들지를 아직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요. 누님에게 이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어요."라고 적어 보낸 편지를 통해 짐작.. 2020. 3. 1.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2) "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사무엘상 25장 39절) 본 장의 머리에서 나발의 모욕에 분노한 다윗은 그를 치려합니다. 다윗의 이같은 모습은 사울을 대할 때와는 너무도 대조적입니다. 사울은 여러 차례 다윗을 죽이려 했지만 다윗은 그에게 선하게 대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판단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이는 사울이 하나님께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다윗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했기에 심판과 보복을 하나님께 의탁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발의 모욕적인 말을 듣고는 즉시로 칼을 차고 보복을 하러 나섭니다. 하나님의 듯을 먼저 묻지도 않.. 2018. 4. 14.
칸타타 제196번 《주는 우리를 마음에 두시도다, BWV 196》 칸타타 제196번 《주는 우리를 마음에 두시도다, BWV 196》Der Herr denket an uns, BWV 196 《Der Herr denket an uns(주는 우리를 마음에 두시도다), BWV 196》는 결혼식에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바흐의 초기 교회 칸타타로 정확한 작곡시기를 모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형식적인 면을 근거로 하여 1708년 경에 작곡된 초기 작품으로 간주된다. 시편 115편의12절~15절을 텍스트로 하며, 그 내용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심과 그 자손에 대한 보장이다. 그 구절에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곧 너희와 너희의 자손을 더욱 번창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14절)를 포함하고 있다. ▲ 도른하임 교회, 바흐의 칸타타 BWV 196이 연주되었을 것으로 추정 바흐의 후기 교회.. 2018. 2. 23.
칸타타 제106번 《하나님의 세상이 가장 좋은 세상》 BWV106 ■ 칸타타 제106번 《하나님의 세상이 가장 좋은 세상》 BWV106 《Gottes Zeit ist die allerbeste Zeit》 BWV106 "악투스 트라지쿠스(Actus tragicus, 추모행사)"라고도 불리는 이 칸타타는 바흐가 뮐하우젠의 성 블라지우스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있던 1707년경에 작곡된 초기칸타타입니다. '관습으로서의 죽음'을 이야기한 구양성서와 '구원으로서의 죽음'을 이야기한 신약성서의 인용을 미묘하게 대치시켜, 교회의 상징인 코랄로 삼위일체를 찬미하면서 끝나는 내용의 가사는 분명히 어떤 특정한 인물의 장례식을 위해서 만들어졌으며, 독일어에 의한 예배용 장송음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브람스가 《독일 레퀴엠》을 만들 때에 이 곡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리.. 2018. 1. 1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