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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2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1번 d 단조 Op.13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1번 d단조, Op.13》은 음악회 프로그램에 드물게 오르는 교향곡이다. 한편으로는 애석한 현실이기도 한데, 우람한 낭만주의의 위용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오케스트라에게 온갖 색채와 표현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1897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1번은 작곡가의 생애에서 가장 혹독한 재앙이었다. 라흐마니노프의 스승이자 작곡가인 알렉산드로 글라주노프가 지휘를 맡았는데, 그는 아마도 술을 마신 듯했으며, 오케스트라는 절망적이게도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다. 게다가 어이없게도 글라주노프는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곳곳을 잘라냈다. 그는 통탄할 수준의 연주로도 부족하다는 듯 "감정은 풍부하지만 (······) 그 어떤 의미도 찾을 수.. 2021. 3. 1.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1번 F#단조, Op.1 러시아 태생의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는 1917년 혁명 때 온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하여, 주로 미국에서 활약을 하였다. 그의 음악은 서구적인 모스크바 악파의 정통을 이어 받은 것이다. 그 풍부한 선율성과 애수를 담은 서정성은 직접 차이코프스키와 연결되며, 같은 시대의 스크리아빈이나 바실렌코 등이 인상주의 이후의 근대음악의 영향을 풍기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낭만주의의 흐름 속에 잠겨있다. 많은 그의 피아노 곡이나 가곡은 낭만주의의 전형을 따르며, 20세기 낭만주의의 한 흐름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만한 충분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 피아니스트로서의 라흐마니노프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열적인 연주와 초인적인 기교로서 베토벤, 슈만, 쇼팽, 차이코프스키 등의 작품에 독자적인 해.. 202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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