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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성경 속의 음악

사사기의음악 :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2

by 정마에Zeongmae 202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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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영솔자들이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사사기 5장 2절)

연천의 들녁


   이스라엘의 영솔자는 백성의 지도자와 군대 장관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또한 '영솔하다'의 원어 '파리아( פרעה)'는 '지도력', '지도자들'을 뜻합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힘을 발휘했다'는 의미입니다. 지도자들이 그들의 힘을 모아앞장서 백성들은 즐거이 지도자들을 따라 나서 헌신을 합니다.

  '즐거이 헌신하였으니'의 원문은 '베히트나데브(בהתנדב)'입니다. 이는 '나다브(נדב)'의 재귀형으로 여기서 '나다브'의 원래 뜻은 '재촉하다', '강권하다'이나 이것이 성경에서는 주로 스스로에 대해 강권하는, 즉 '자원하는'(출 35:29) 혹은 '즐거이'(출 25:2)란 용례로 사용됩니다.
   본문에서 이 단어는 '자진하여 제공하다'의 의미를 가집니다. 즉, 사전에 숙고하고, 면밀히 판단하여 타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신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행동함을 뜻합니다. 또한 이 말은 종교적 의식에 사용될 때에는 '자신을 드리다'(대하 17:16)로 해석됩니다. 즉,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기쁘게 자신의 전인격을 헌신하는 행위와 연관됩니다(대상 29:5-6, 9 / 스 3:5).
   이는 신약에서 베드로 사도가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을 향하여 부득이 함으로 하지 말고, 자원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라고 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벧전 5:2).

   드보라는 지도자들이 앞서고 백성들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드보라가 여호와를 찬양하는 근본적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백성들 한 마음이 되어 희생적으로 참여하도록 역사하셨다는데 있습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찬송하는 찬양대로서의 자세와 찬양하는 근본적 이유를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하도록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즐거움으로 찬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찬송을 하는 동안에는 오직 찬송을 받으실 분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찬양대는 특별히 세워진 자리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을 하나님이 사용하시기에 합당한 자로 훈련하며, 항상 하나님 말씀으로 자신을 단속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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