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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4

칸타타 제4번 《그리스도는 죽음의 포로가 되어서도》BWV4 / Cantata 《Christ lag in Todesbanden》BWV4 칸타타 제4번 《그리스도는 죽음의 포로가 되어서도》는 강한 표출력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곡입니다. 부활절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부활절 오라토리오》BWV249와 함께 옛부터 사랑받아 왔던 음악입니다. 종교개혁자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작사한 같은 제목의 코랄(악보8) 중 제7절의 코랄 선율을 기본으로 긴 '코랄 변주곡'을 만든 바흐는 '전절(全節) 코랄 변주곡(Choralvariation per omnes versus)'이라는 17세기의 전통을 따랐습니다. 바흐에게 큰 영향을 미친 남독일악파의 작곡가 파헬벨(Johann Pachelbel, 1653~1706)에게도 동일한 제목의 부활절 칸타타가 있는데, 바흐의 이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작곡연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2024. 3. 20.
관현악 모음곡 제3번 D장조 BWV1068 / Overture No.3 D Major BWV 1068 바흐는 관현악 모음곡을 4곡 남기고 있습니다. 모두 바로크 모음곡의 형식에 의한 춤곡의 결합체로 바흐는 이를 '서곡 (Ouvertüre)'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원래 서곡이라는 것이 바흐 시대에는 대체로 기악곡을 의미한 말로 쓰였습니다. 서곡이나 교향곡(Sinfonia)이나 내용적으로는 뚜렷한 구별이 없었고, 때로는 이와 같은 모음곡까지도 서곡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이러한 서곡을 그 내용에 따라 일반적으로 '모음곡'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바흐가 이름 붙인 '서곡'이라는 표제는 그의 4개의 모음곡이 모두 서곡으로 시작되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서곡'이라는 이름은 특히 프랑스의 오페라와 발레의 도입부로 연주되었던 기악곡을 가리키는 말로써, 그 후 몇.. 2024. 2. 3.
바흐의 작품은 몇 개? 음악의 아버지라 일컫는 바흐는 후기 바로크 시대의 헨델과 쌍 벽을 이루는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였으며, 성가대 지휘자로 일생을 보낸 당대뿐만 아니라 인류 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모두 18세기 초반과 중반에 만들어졌는데, 풍부한 선율과 절묘한 대위법으로 다성음악(polyphony)의 최고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바흐는 평생 1,000곡 이상을 작곡했는데, 300여 곡의 교회 칸타타(지금은 200곡 정도만 남아 있음)와 24곡의 세속 칸타 타, 7곡의 모테트와 12곡의 미사곡, 마니피카트, 4곡의 수난곡 및 오라토리오, 81개의 오르간곡, 116개의 클라비어, 39개의 실내악 곡, 29개의 협주곡과 관현악곡 등을 작곡했습니다. 2022.06.25 - [BACH]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2023. 6. 15.
칸타타 제106번 《하나님의 세상이 가장 좋은 세상》 BWV106 ■ 칸타타 제106번 《하나님의 세상이 가장 좋은 세상》 BWV106 《Gottes Zeit ist die allerbeste Zeit》 BWV106 "악투스 트라지쿠스(Actus tragicus, 추모행사)"라고도 불리는 이 칸타타는 바흐가 뮐하우젠의 성 블라지우스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있던 1707년경에 작곡된 초기칸타타입니다. '관습으로서의 죽음'을 이야기한 구양성서와 '구원으로서의 죽음'을 이야기한 신약성서의 인용을 미묘하게 대치시켜, 교회의 상징인 코랄로 삼위일체를 찬미하면서 끝나는 내용의 가사는 분명히 어떤 특정한 인물의 장례식을 위해서 만들어졌으며, 독일어에 의한 예배용 장송음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브람스가 《독일 레퀴엠》을 만들 때에 이 곡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리.. 2018.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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