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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란2

강화도 흥천교회 조율 주초 이른 아침에 강화도의 흥천교회 사모님께서 조심스레 "우리 교회 피아노 손 봐줄 수 있나요?" 라며 연락을 주셨다. 흔쾌히 가기로 하고 일정을 조정했다. 사실 지난 주부터 한글의학연구소의 연구원과 비씨코리아(주)의 부사장으로 2가지 일을 더 하게 되어 여의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수 년전 부터 해오던 것인지라 기쁜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시골의 교회는 피아노를 조율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조율에 드는 비용도 문제이지만 사실 더 문제인 것은 조율사들이 조율을 하러 오지를 않는다. 조율을 하나하는데 하루를 다 써야하기 때문에 기피를 하는 것이다. 나는 조율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조율을 부탁 받으면 나들이 삼아 다녀오곤 한다. 목요일 봄날의 이른 아침 화창한 날씨(미세먼지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2018. 4. 27.
소양대득(小讓大得) 매일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고 편하지 않은 일을 한 가지씩 시도하라. *-리처드 파크 코독, 밀리언 달러 티켓 손봉호 장로의 젊은 교수시절 얘기입니다. 교수회의 때 일입니다. 학과장이 난처한 얼굴로 말했습니다. “문제가 생겼습니다. 본부에서 교수님 컴퓨터 구입비가 나왔는데 모두 4대를 구입할 액수입니다. 어떻게 하지요?” 학과 교수는 모두 5명인데 4대 밖에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제가 양보하지요. 저는 지금 갖고 있는 컴퓨터를 써도 됩니다.” 무언가 어색한 상황이 될까봐 얼른 대답했습니다. 젊은 교수들이 미안해 할까봐 지금 컴퓨터가 나름 쓸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은 글을 쓰는 것이 직업인 내게 최신의 컴퓨터는 언제나 탐이 나는 물건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 양보를 하지 않으면 불.. 2018.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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