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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4

쇼스타코비치: 타히티 트로트 (Tea for Two) 지휘자 니콜라이 말코(Nikolai Malko)는 쇼스타코비치의 전격적인 작곡활동 개시와 많은 연관성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우선 그는 1924년 5월 12일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번의 초연을 지휘했다. 교향곡 제1번의 대대적인 성공으로 쇼스타코비치는 단숨에 일류 작곡가의 반열에 들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발터, 크렘펠러, 토스카니니 등 당대 지휘자들이 작곡가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곧 교향곡 제1번은 일상 콘서트의 정규 레퍼토리로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교향곡 제1번의 초연 이후 소련에서 서구로 이주할 때까지 3년 동안 말코는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을 청중에게 전파하는 일을 지속하였을 뿐만 아니라 작곡가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친구로서의 역할도 자청했다. 그는 또한 유망한 젊은 작곡가 쇼스타코.. 2020. 11. 25.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 1941년 6월 23일 독일의 나치 공군들이 옛 소비에트연방의 도시를 공격하였다. 이 날 쇼스타코비치는 축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집을 나섰고, 축구장으로 가는 도중에 라디오를 통해 다급한 사변의 정세를 통고하는 몰로토프(본명은 Vyacheslav Mikhailovich Skryabin으로 당시 외무인민위원)의 연설을 들었다. 얼마 후 쇼스타코비치는 레닌그라드(현재의 상트페테르부르크)방호단에 들어가 공습에서 도시를 방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그 후 얼마되지 않아 쇼스타코비치는 전 소비에트연방을 향해 다음과 같은 방송을 하였다. “나는 지금 전투가 아주 가까운 곳에서 벌어지려고 하는 레닌그라드에서 이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하늘에는 우리의 공군이 날고 있습니다. 나의 방송은 그 전방에서 하고 있는 것.. 2020. 8. 25.
생활 속의 음악 "모든 예술은 음악의 상태를 동경한다." -쇼펜하우어- 음악은 인간의 원초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아주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음악은 우리를 웃고, 울고, 열광하게도 한다. 사람의 마음을 흔들기도 하고 달래기도 한다. 이런 음악의 속성을 아는 이들은 적절하게 음악을 활용하여 이득을 얻을 수 있다. ◎ 생활 속에서의 음악 활용의 예◎ * 대형매장 : 쇼핑을 부추기는 음악 선곡 * 임산부 : 태교를 위한 음악감상 * 경기장 : 운동경기 전 경쾌한 음악으로 분위기 띄우기 * 종교시설 : 경건한 음악으로 엄숙함을 강조 * 작업시설 : 일의 능률을 높이는 음악 위의 예 외에도 더많은 분야에서 음악을 활용하는 현장을 찾을 수 있다. 오늘날 기업은 소비자를 향해 어마어마한 광고를 쏟아붓고 있다. 현대인의 일상은 눈을.. 2020. 1. 14.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c단조 Op.35》 이 피아노 협주곡은 정확히 말하면 「피아노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라 할 수 있으며, 독주 트럼펫이 추가된 독특한 편성의 곡이다. 일반적인 규모의 협주곡과 비교해 보면 실내악의 성격을 띠는 근대적 협주곡으로 볼 수 있으며, 그 성격은 베버의 《b단조 모음곡》이나 고전주의 이전의 기악 협주곡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힌데미트나 프랑크의 피아노 협주곡이 가지는 신고전주의 경향과 비교할 수 있다. 쇼스타코비치가 태어나고 성장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제정시대에 일찍이 서구문화와의 교류가 이루어져 1920~1930년대에는 모스크바에 비해 서구 현대음악의 영향이 매우 컸기 때문에 그는 일찍부터 그 영향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 곡은 1933년에 작곡한 것으로 피아노곡으로는 《아포리즘》 발표 이후 6년 만에 만든.. 2019.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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