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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2

선율의 확장 여러 개의 악구가 합쳐져 진정한 의미의 음악으로 인식되어 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조직된 것을 우리는 선율이라 한다. 물론 한 개의 악구로 이루어진 선율도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가 듣는 대부분의 선율은 그 길이가 상대적으로 한 개의 악구로 이루어진 선율보다는 길다. 이렇게 선율의 길이를 길게 늘여가려면 어떤 기준적인 원리가 필요한데, 우리의 음악적 경험은 반복repetition과 대조contrast라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된다. 반복은 선율을 확장하는 간단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악구가 처음으로 나타나고 바로 뒤이어서 반복이 일어나게 되면 우리의 관심은 곧 그 악구에 집중하게 된다. 많은 선율들을 살펴보면 그 확장이 서로 다른 음높이에서 악구를 반복함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2021. 3. 16.
선율의 종지(Cadence) 인간의 근본적 특성의 하나는 어떤 행위에 대한 최고 수준의 참여 또는 몰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일을 하거나 여가를 즐기거나 행위에 참여하는 형태는 계속적으로 긴장과 쉼의 주기에 의해 구분되어진다. 우리의 행위가 육체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행하는 모든 것들은 가능한 최대한의 능률을 요한다. 언어생활에 있어서 조차도 언어의 높고 낮음, 느리고 빠름, 움직임과 쉼, 강세와 약세의 형태가 혼합되어 우리가 소통하고자 하는 의사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즉, 인간은 동물과 다르게 어절과 문장에 종지(cadence)를 만들며 그 결과 소리의 결합이 비로소 의미가 있는 언어로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음악에 있어서 종지는 활동의 중간에 나타나는 휴식과 같은 것이며, 그것은 조성의 전개.. 202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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