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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2

어린아이의 낙서 어느 마을 담벼락과 집 벽이 누군가의 이름으로 도배되기 시작했습니다. 지워도 다음날 또 어김없이 적혀 있습니다. 지속되는 낙서를 보며, 마을 주민들은 화가 치밀었습니다. 급기야 마을 사람들은 담벼락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낙서를 하는 범인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범인은 놀랍게도 어린 남자아이였습니다. 누가 봐도 깔끔한 옷차림, 예의 바른 평범한 어린아이였습니다.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왜 벽에 낙서한 거니?" 아이는 할아버지의 물음에 울먹이며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한참을 울먹이던 아이는 벽에 한 낙서가 엄마의 이름이라고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궁금한 마음에 다시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왜 엄마 이름으로 낙서를 한 거니?" 아이는 할아버지의 물음에 대답했습니다. "저는 건넛마을에 사.. 2020. 3. 29.
담백한 기도 대기업에 간부로 계시는 분이 있습니다. 하나도 따기 어렵다는 자격증을 두 개나 가지고 계신 분인데 그 자격증이 취직을, 승진을 시켜준 거라고 말씀합니다. 하루는 그분과 술을 마시면서 시험에 많이 떨어졌다고 들었는데 좌절감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지치는 날엔 기도가 희망이 되기도 하니까. 다음 시험엔 꼭 붙게 해달라고 비셨나고 물었는데 아니랍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고 합니다. 공부는 스스로 열심히 할 테니 떨어지면 다만 주저앉지 않게 도와달라는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공부는 악착같이 혼자 할 수 있지만 밀려오는 좌절감은 도무지 혼자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시험에 떨어져도 다시 도전할 힘을 잃지 않도록 버틸 수 있게, 견딜 수 있게 해달라고 빌.. 2018.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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