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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

스코어가 뭐야?

by 정마에Zeongmae 2018.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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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오케스트라 지휘자들이 보는 악보를 스코어(Score, 총보)라고 합니다.
   사전적 의미로 스코어는 '음악 작품의 초고 (original draft) 또는 사본 (transcript)으로서 성악과 기악 파트의 보표를 한 눈에 보고 알아 볼 수 있도록 나열된 것'입니다. 이 단어는 라틴어 'Partitura cancellata'의 '수선의 선으로 구분된 구획을 의미한다' 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를 위한 초기 스코어들은 현악기에 제한되어 있어서 목관악기 한두 개가 포함되든지 아니면 빠지든지 했습니다. 이런 초기의 스코어들 중에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Brandenburg concert)〉이 있습니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의 바흐 친필 스코어(1721)


   대략 18세기 중반까지 규격화된 관현악단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작곡가들은 자신이 직접 지휘하는 지역 공연을 염두에 두고 곡을 썼기 때문에 악기들도 가능한 범위 안에서 구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오케스트라의 구성도 점점 규격화되었는데, 이렇게 점차적으로 표준화가 된 것은 많은 작곡가들의 노력덕분입니다. 그 중에서 슈타미츠와 고섹(F.J.Gossec, 1734~1829)이 중요한 인물들입니다. 이들의 음악은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하이든과 모차르트를 위한 길을 닦아놓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 오케스트라 음악의 기원은 하이든과 모차르트 바로 이 두 사람에게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목관, 금관, 타악기 그리고 현악의 기본 4 중 구조가 이들에게서부터 확립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는 오케스트라는 하이든의 작품과 함께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오보에, 바순, 호른, 트럼펫, 팀파니, 현악기 그리고 때때로 플루트가 들어가 있는 스코어가 일반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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