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Story/음악 & 치유
소리(말, 음악, 이름)의 개념
정마에Zeongmae
2023. 2. 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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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어떻게 치료효과를 나타내는지에 대한 연구를 위해서는 먼저 소리의 발생 원리를 알아야하고 소리가 인체에 전달되는 과정과 소리의 성질, 치유 원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소리를 낸다’ 는 것은 그 주위의 공기 압력에 변화가 일어나고, 이런 자극은 주변 공기의 밀도에 변화를 일으켜 공기의 입자들로 하여금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이런 진동은 점차 그 주위의 공기를 통해 퍼져나가고 마침내 이러한 인간의 청각기관에 의해 이러한 진동이 감지되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소리’라 하는 것이다.(이석원, 음악 음향학, p.18.)
소리에는 사람이 내는 목소리, 말소리, 음악 소리, 이름 소리 등이 있고, 자연이 내는 바람 소리, 천둥소리, 빗소리, 풀벌레 소리, 물소리, 동물의 울음소리 등이 있다. 이런 소리는 크게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와 들을 수 없는 소리로 나뉜다. 보통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만을 우리는 ‘소리’라고 인식하는데, 우리 귀에 들리지 않는 ‘소리’ 또한 우리 인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 귀에 들리지 않는 초저주파는 지진, 화산폭발, 쓰나미 등이 일어날 때 발생하는데 불안감과 공포심을 유발한다. 호랑이의 울음소리에서도 초저주파가 발생해 사람들은 그 모습보다 소리에서 더욱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는 연구발표도 있었다.
소리는 또한 귀 뿐 아니라 피부로도 듣는다는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과학 잡지 네이처(2009)에 실렸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브라이언 긱 교수팀은 남녀 66명에게 손과 목의 피부에 비닐 튜브를 장착해 말할 때의 입김을 전달받도록 했다. 그리고 ‘바’, ‘다’ 같은 예사소리 를 들려주면서 이 튜브를 통해 인위적으로 입김을 불어넣더니 참여자들은 ‘바’와 ‘다’를 ‘파’ 와 ‘타’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긱 교수는 “예사소리와 거센소리는 발음할 때의 입김 양에서 차이가 나는데 귀에는 예사소리를 들려주면서 거센소리 때의 입김을 피부에 느끼게 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사람은 귀 뿐 아니라 피부로도 듣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91732_2892.html)
이외에도 소리는 방사파의 형태로 인체의 세포, 척추, 뼈를 비롯해 몸의 모든 미세한 구멍으로 전달이 된다고 한다.
청각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두개골을 통한(골전도)방식으로, 어떤 사람은 이빨을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1877년 최초로 축음기를 발명한 토마스 에디슨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점 청력을 잃어갔다. 그는 두개골과 이를 통해 자신이 발명한 축음기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이정원, 소리,공기의 질주, P.27)
이 외에도 우리가 들을 수 없는 소리들의 영향 또한 끊임없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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