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음악 치유 2
치유 현상을 성경적 관점에서 본다면, 이 모든 치유 현상의 주체는 성령님 즉 성령하나님이다. 하나님이 창조한 형상이 온전히 기능하도록 회복하게 하는 과정에서 음악을 사용하고, 불안함을 떨쳐버리고 평안을 누리게 하며, 뇌파의 변화와 신경화학물질의 변화를 주관하며 정서와 신체 생리기능을 주관하는 주체는 인격적 존재인 성령님이라는 것이 성경적 치유의 관점이다.
성경적 치유의 관점에서 음악감상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돕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및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기 위함이 그 목적이다. 그 결과 성경적 치유를 통해 인간은 성령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더욱 풍성히 체험하며 우리를 돌보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 또한 영혼육과 관계의 차원에서 성도가 가야 할 성화의 길을 달려갈 힘을 얻게 된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많은 임상적, 비임상적 치유행위들 가운데 어느 영역까지를 '성경적'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충족 요건은 다음과 같다.
1. 심신의 문제와 사회관계적 측면에서 온전한 기능이 회복되도록 다각도로 접근해야 한다.
2. 개혁주의 인간론을 참고했을 때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한 존재이며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는 온전한 치유의 상태에 이를 수 없다. 따라서 치유를 주관하는 주체는 전적으로 하나님이며 인격적인 성령님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있어야 한다.
3. 성경적 치유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형상' 회복이라는 점을 전제하였을 때, 성경을 근거로 하여 하나님의 형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타당한 관점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4.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존귀함과 영광을 드러내도록 하는 성령님의 '우주적 사역'을 근거로 하여, 보편적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확보하는 치유적 관점으로 접근하되, 이것이 특별 은총 즉 정의와 성화의 과정을 돕는 방향으로 진행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