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물거품의 위기에 처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 팩트체크 1

정마에zeongmae 2021. 5. 24. 18:40
728x90
반응형

 

▲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위 동영상의 45:15부터 약 4분간 대담이 이루어짐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돌다리공원 ~ 왕숙천 합류부까지 복개 구간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350억 원 중 85%인 약 300억가량 국비 등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진행되온 이 사업에 위기가 찾아왔다.
2021.3.10일 정보공개포탈(www.open.go.kr)에 게재된 간부회의 결과보고에 따르면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하지 않고, 공원으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기 바람"이라는 안승남 시장의 지시사항이 있다.

정보공개포탈( www.open.go.kr)


안전총괄과에서 맡고 있던 인창천 사업은 올해 2월 도시계획과에 검토지시가 내려갔고, 그 결과 현재는 균형개발과로 넘어간 상태다.
균형개발과에서는 안승남 시장의 의견처럼 이 사업의 여러 문제점을 들며 다른 사업으로 변경을 심도있게 검토 중이라 답변했고 사업 변경 결정이 나게되면 사업비는 다시 반납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2회 구리시민께 답을 구합니다 - 수택1동, 유튜브(해피GTV-구리시) 영상 화면



작년 9월만 하더라도 안승남 시장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조감도를 보여주며 이 사업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이 사업은 '전시행정성' 공사로 일컬어지며 청사진은 빛이 바래게 될 운명에 처했다.

윤호중 의원 공약 공보물



또한 이 사업은 작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윤호중 후보의 공약이기도 했다.

구리시청 시민행복청원( http://www.guri.go.kr)에  올라온 청원 화면


주민들은 손바닥 뒤집듯 바뀌어 버리는 행정에 대해 사업을 원래대로 진행하라며 시에 청원과 항의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출처: 고니의 블로그 https://xr705.tistory.com/128>



위 블로그에 제세되어 있는 '2021.3.10일 정보공개포탈(www.open.go.kr)에 게재된 간부회의 결과보고'는 현재 사이트에서 찾을 수가 없으며, '구리시청 시민행복청원'은 조회수 7,193와 참여인원 560명으로 21.05.01에 청원이 마감되었으며, 현재는 아래와 같이 답변이 완료되어 있는 상황이다.
http://www.guri.go.kr/petitions/view/menu/6090?petitId=700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변경, 취소 없이 신속하게 진행하여 주시기를 청원 드립니다.

1. 안승남 현 시장께서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변경, 취소 없이 신속하게 진행하여 주시기를 청원 드립니다. 2020년 9월 안승남 시장께서는 제2회 구리시민께 답을 구합니다 - 수택1동 편에

www.guri.go.kr:80

 

본인은 구리시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지금까지 구리시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인창천에서 헤엄을 치고 물고기를 잡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내 어린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인창천이 다시금 복원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 가슴 설레던 기억이 엇그제인데, 이제 그 설렘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사업을 원점으로 돌리고 국비를 반환한다고 한다. 국비 지원이 어디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인가? 어려운 국비지원을 이끌어냈는데 다시 토해낸다니..... 한숨이 나온다.
이제 안타까운 마음으로 안승남 구리시장의 답변에 대한 팩트체크를 시리즈로 하나하나 짚어서 올려보려 한다.

 

◆ 팩트체크 1 ◆

위의 인용은 구리시장의 답변이다. 이 답변은 팩트인가?


답은

→ 팩트: 현재 공영주차장 및 배수암거, 집중호우 시 방재시설 역활(하류에 수택빗물펌프장 유수지)


그럼 위의 답변과 관련된 구리시장의 여섯째 답변은 팩트인가?


답은

→ 팩트 아님:

<자료 1>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110907_0009168089

 

구리시, 290t 규모 토평지하빗물펌프장 설치

【구리=뉴시스】이병훈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상습침수지역인 토평동 1001번지 일대의 빗물을 배수하기 위한 빗물펌프장을 설치했다

www.newsis.com

뉴시스의 2011. 09. 07 보도에 의하면 2003년과 2010년 2차례에 걸쳐 인창천이 범람하여 침수피해를 입었다고 되어 있는데, 특히 2010년의 경우는 배수펌프장의 수문 고장으로 인한 인재였다. 이 사건이 있은 후 2011년 토평동의 개맥이공원 지하에 배수펌프장이 만들어진 것이다.


<자료 2>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09659

 

구리시 수해로 부터 안전… 구리역 우수저류시설 큰 역할 - 경기일보 - 1등 유료부수, 경기·인천

타지역보다 저지대란 지형 특성의 구리시가 6일 누적 강우량 300㎜에 가까운 집중호우에도 큰 피해 없이 선방할 수 있는 데는 구리역 공원 3만t 규모의 우수저류시설 때문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www.kyeonggi.com

타지역보다 저지대란 지형 특성의 구리시가 6일 누적 강우량 300㎜에 가까운 집중호우에도 큰 피해 없이 선방할 수 있는 데는 구리역 공원 3만t 규모의 우수저류시설 때문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처리용량을 대폭 늘려 지난해 준공한 인창빗물펌프장도 제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면서 수해로부터 안전한 구리시의 새로운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달 들어 계속되는 국지성 집중호우 사태를 맞아 연일 현장에서 비상 상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구리시의 경우, 지난 1일부터 6일 현재 오전 9시까지 시간당 20㎜ 이상 누적강우량 286㎜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왕숙천 둔치공원이 2차례 침수되고, 아천동 워커힐 인근 법면토사, 중앙예식장 사거리 인근 가설울타리 전도 등 4건의 경미한 피해에 그치고 있다.

쏟아진 강우에 비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건 지난 2018년 구리역 공원에 준공한 저류용량 3만t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이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수저류시설은 수택빗물펌프장 유역에서 발생된 우수를 분담, 처리하면서 저류 용량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선 기 매설관로를 통해 인창빗물펌프장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창빗물펌프장의 경우, 설계빈도를 20년에서 30년으로 상향, 분당 처리용량이 애초 900t에서 1천850t으로 950t이 증설돼 지난해 11월 준공돼 운영 중이다.

이날 현재 구리지역 인창배수펌프장, 수택배수펌프장, 수택3배수펌프장(토평지하), 토평배수펌프장, 아천배수펌프장 등 5곳의 근무자들은 24시간 상시 근무를 통해 빗물배수펌프가동 및 배수문 관리에 철저히 기하고 있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선제적 대응으로 대형공사장, 교량, 급경사지 등 공공 시설물에 대해 빈틈없는 사전점검을 완료, 폭우에 대비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근래 보기 드문 집중된 폭우에도 각 지역에 설치된 배수펌프장의 효과적인 가동으로 지금까지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면서 “하지만, 여전히 비 소식이 남아있는 만큼, 잠시도 방심하지 말고 재난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시스템 가동은 물론 시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출처 : 경기일보 - 1등 유료부수, 경기·인천 대표신문(http://www.kyeonggi.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