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Story

슈베르트 《8중주 F장조 D.803 Op.166》

정마에Zeongmae 2019. 9. 10. 08:35
728x90
반응형


이 곡의 작품번호는 1853년애 빈의 출판업자인 스피나가 4악장과 5악장을 생략하고 출판하였을 때 붙여진 것이며, 원작에 충실한 악보는 1875년에 스피나의 후계자인 슈라이버가 출판하였다.
악장의 수가 이처럼 많은 것은 모차르트 등의 선배 작곡가들이 많이 작곡한 세레나데, 디베르티멘토, 카나시온, 녹튀르노 등의 다중주 악곡의 흔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8중주는 엄숙하고 긴장감이 돌기보다는 가벼운 기분의 곡이라 할 수 있다.

이 곡은 클라리넷 연주를 즐겼던 페르디난도​ 백작의 의뢰로 1824년 2월 경애 착수하여 3월 1일에 완성되었다. 비공식 초연은 페르디난도 백작의 저택에서 있었으며, 공시적인 연주는 1827년 4월 16일에 빈 음악협회의 정기연주회에서가 처음이다.

클라리넷, 바수운, 호른, 바이올린 2,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로 편성되며, 연주시간은 약 1시간 내외이다.

<제 1악장>
Adagio-Allegro, F Major, 4/4
전형적인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시작부의 아다지오는 이 악장의 제 1주제의 예고이다. 알레그로의 제 1주제의 제시가 끝나면, 부주제가 클라리넷에 의해 d단조​로 나타나고 경과부로 이어진다. 제 2주제가 C장조로 제 1주제의 완전 5도 위의 선율로 나오고, 코다는 부주제와 그 부분동기를 재료로 하며 제 1주제의 부분 동기도 이용되고 있다.
발전부는 제 1주제와 부주제를 중요한 재료로 하여 동기의 연장, 전위 등의 기법을 적용시킨 변형된 형태의 주제를 이용하고 있다. 1악장은 여유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듣는이로 하여금 따스한 감정을 맛보게 한다. 또한 음의 균형이 아름다우며 실내악임에도 불구하고 교향악적 감흥을 주기도 한다.

<제 2악장>
Adagio, Bb Major, 6/8
클라리넷에 의해 도입된 선율은 각 악기에 의해 번갈아 연주되며, 이 때 다른 선율이 이 선율을 돋보이게 하는 매우 소박한 구성의 악장이다.

<제 3악장>
Allegro vivace, F Major, 3/4
​ 특별한 것이 없는 평범한 스케르쪼의 악장이다.

<제 4악장>

Andante, C Major, 2/4​
18세기 다중주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변주곡 양식의 악장이다. 주제와 8개의 변주 그리고 piu lento의 코다로 구성되어 있다.

<제 5악장>
Menuetto Allegretto, F Major, 3/4​
​이 악장의 트리오에는 하이든의 작품 3-5 현악 4중주 <세레나데>와 흡사한 선율에 자신의 <미완선 교향곡>의 제 1악장, 제 2주제와 같은 선율이 낮은 소리로 함께 하고 있다.

<제 6악장>

Andante Molto-Allgro, 4/4​
왠지 하이든의 교향곡 같은 느낌의 도입부를 가지고 있다. 이는 아마도 슈베르트가 하이든의 교향곡에서 배운 것으로 여겨진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