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음료, 차(Health drinks, Tea)
차는 오랫동안 기분 전환용 음료로 소비되어 왔다. 하지만 차의 고향인 고대 중국과 인도에서 차는 원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강장제로 찬양받았다. 현대에 와서 건강은 다시금 차의 실용적 기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듯하다. 탄산음료를 비롯한 고칼로리 마실거리가 엄청나게 소비되는 시대에, 차는 칼로리가 없다는 것이 오히려 장점인 건강한 음료로 점점 더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건강에 관한 주요 연구들은 암 치료, 심혈관계 질병, 당뇨, 노화에 따른 신경퇴행성 질병(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비만 등에 대한 차의 긍정적 효과를 탐구하는 조사들과 연계되어 있다. 다른 건강 관련 조사들은 진행 중인 질병과의 싸움보다 건강을 돕는 방어적 측면을 겨냥하며, 차 섭취가 운동능력을 증진하고 당뇨나 피부암 같은 병을 막아주는지 여부에 집중한다. 적어도 하나 이상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찻잎에 함유된 천연 성분 L-테아닌과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EGCG를 섭취하여 일반적인 감기몸살 증상의 30퍼센트 이상을 줄일 수 있다. 1
암 연구는 차(홍차와 녹차 모두) 섭취에 유방암과 대장암, 직장암, 췌 장암, 일부 피부암을 치료할 잠재적 가능성이 있음을 밝혀냈다. 차 자체나 그 주요 성분(EGCG를 비롯한 폴리페놀)의 효력은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차가 만병통치약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다수의 과학적 실험 결과들은 차에 특정한 암의 진행 가능성을 줄여주고 때로는 주된 치료 절차에 도움을 주는 여러 치유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콜레스테롤과 비만
콜레스테롤은 높은 지방 섭취량이 건강과 장수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영양학자들의 주요 연구 주제이며, 차의 주된 표적으로 연구되어 왔다. 미국 농무부가 시행한 어느 연구 프로그램의 결론은 '적절한 저지방 식생활에 차를 곁들이면 전체 콜레스테롤 및 LDL혈중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고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현저히 감소하며 그에 따라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도 줄어든다'는 것이었다. 차를 바탕으로 한 콜레스테롤 연구는 암 연구와 마찬가지로 차에 함유된 EGCG 성분에 초점을 맞춘다. 자연적으로 이 화합물이 풍부한 녹차의 경우, 여러 국가의 소비 실태 연구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섭취의 부정적 결과인 건강상의 위험 일부를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EGCG의 직접 섭취를 통해 이것이 강력하고 유익한 성분이라는 사실이 재확인되었다.
콜레스테롤과 마찬가지로, 세계적 문제가 된 비만 또한 점점 더 많은 과학자들의 주의를 끌면서 차 섭취의 건강성을 증명할 잠재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에서 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는 녹차에서 추출한 카테킨이 콜레스테롤을 낮출 뿐 아니라 지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일본의 또 다른 최신 의학 연구는 이 실험을 인체 대상으로 확장하여 '카테킨을 섭취한 집단이 대조군에 비해 현저한 체중 및 신체비만지수, 체지방, 허리와 엉덩이 둘레, 내장 지방과 피하 지방의 감소를 보였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 거기다 매일 차 몇 잔을 마신다면 체중 조절에 이롭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비만은 세계적으로, 특히 중산층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질병인 당뇨와 직결된다. 이에 대해서도 차에 함유된 항산화제인 카테킨이 유력한 해결책으로 전망된다. 중국, 일본, 네덜란드, 한국, 스위스, 그리스, 대만 등 여러 나라의 의학 연구는 이 화합물의 긍정적 효과를 보여준다. 2
식생활에 따른 비만도가 낮아졌으며 당뇨병 진행의 위험도 감소한 것이다. 이런 유형의 연구에서는 종종 차 추출물로 만든 보조제를 사용하거나, 혹은 차를 음용하는 사람들과 일반인 대조군의 상관관계를 관찰한다. 중국에서 이와 같은 메타 연구를 실시한 결과 '하루에 네 잔 이상의 차 섭취로 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차에 함유된 카테킨이 가장 유익한 성분으로 나타 지만, 차 속의 자연 발생 화학물질을 비롯한 다른 성분들도 유익할 것으로 여겨진다.
심혈관 질환
뇌졸중과 심장마비를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을 방지하거나 완화해 주는 차의 잠재력에 대해 수많은 과학적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일본과 미국의 연구자들은 차의 음용이 심장마비 위험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심장 마비와 뇌졸중의 치사율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
노화와 건강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건강 문제는 인구 노화에 따라 대체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문제 중 하나는 노화와 직결되는 인지 장애의 급증으로, 알츠하이머가 그 대표적인 예다. 차를 중심으로 한 여러 연구는 노화와 관련된 건강 문제를 분류하여 차와 그 주요 성분 몇 가지(특히 EGCG와 테아닌)의 가치를 탐색했다. 차는 전반적으로 노인들의 우울증 중상을 줄여주고(일본) 파킨슨병 진행의 위험도 감소시키는 것으로(핀란드, 인도, 이스라엘) 나타났다. 알츠하이머와 그에 연관된 뇌혈관 장애 중상도 일부 예방할 수 있었다(일본, 미국). 이런 현상의 원인은 과학적 연구로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차 마시기는 차분한 느낌과 정신적 스트레스 감소, 인지 능력 향상에 연관된다.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효과는 L-테아닌과 연결된다. L-테아닌은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 성분이 스트레스 감소, 수면의 질 향상, (대중적인 주장에 따르면) 생리통 완화 등 차의 긍정적인 작용에 있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아직 의학적으로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2011년에 이루어진 메타 연구는 L-테아닌과 카페인의 결합이 각성 및 진정, 만족 등 긍정적 효과를 유발한다고 (적어도 일부 실험에 따르면) 결론을 내렸다. 어쩌면 L-테아닌과 카페인의 결합이야말로 뇌 활동 향상과 카페인의 과도한 자극에 따른 악영향 감소의 핵심인지도 모른다.
이와 달리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에게서는 신경과민이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 사회의 여러 건강 유행에서 그러하듯이, 과대광고와 대중적 신 화가 완전히 실제와 무관한 것은 아니다. 일상적 차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여러 가지 유익함에는 합리적 근거가 충분히 있으며, 인류는 오랜 세월 동안 무탈하게 차를 애용해 왔다.
2024.11.02 - [흑차 이야기] - 차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The effects of tea on our body)
https://youtu.be/0Yfod_TiOhw?si=7uXRhzZj19L1ieke
Tea has long been consumed as a mood-boosting beverage. However, in its ancient homeland of China and India, tea was originally praised as a health-promoting tonic. In modern times, health seems to be once again being embraced as a practical function of tea. In an age when carbonated beverages and other high-calorie beverages are consumed in great quantities, tea is increasingly being seen as a healthy beverage, with its calorie-free nature as its advantage. Major health studies are linked to investigations into the positive effects of tea on cancer treatment, cardiovascular disease, diabetes, neurodegenerative diseases of aging (such as Alzheimer’s and Parkinson’s), and obesity. Other health-related investigations focus on the defensive aspect of health rather than on fighting an ongoing disease, focusing on whether tea consumption improves athletic performance and prevents diseases such as diabetes and skin cancer. At least one study found that consuming L-theanine and epigallocatechin gallate (EGCG), natural compounds found in tea leaves, can reduce common cold symptoms by more than 30 percent. Cancer research has shown that tea (both black and green) consumption has the potential to treat breast, colon, rectal, pancreatic, and some skin cancers. The effectiveness of tea itself and its main components (polyphenols including EGCG) has been demonstrated in several studies. While there is no definitive evidence that tea is a panacea, many scientific studies have shown that tea has a number of healing properties that may reduce the risk of certain cancers and sometimes even aid in primary treatment.
Cholesterol and Obesity
Cholesterol is a major topic of study by nutritionists concerned about the negative effects of high fat intake on health and longevity, and has been a primary target of tea research. One study program conducted by the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concluded that "tea, when combined with a moderately low-fat diet, significantly reduces total cholesterol and LDL blood cholesterol, and LDL cholesterol, which is a risk factor for atherosclerosis, and thus reduces the risk of coronary artery disease." Cholesterol research based on tea, like cancer research, focuses on the EGCG component in tea. Naturally rich in this compound, green tea has been shown to reduce some of the negative health risks associated with cholesterol intake in studies conducted in several countries. Direct consumption of EGCG has also reaffirmed its powerful and beneficial properties.
Like cholesterol, obesity, a global problem, is also attracting the attention of more and more scientists, emerging as a potential area to prove the health benefits of tea consumption. A study conducted on mice in Japan found that catechins extracted from green tea not only lower cholesterol but also reduce fat. Another recent medical study from Japan extended this experiment to humans, finding that 'the group that consumed catechins showed a significant decrease in body weight, body fat index, body fat, waist and hip circumference, visceral fat, and subcutaneous fat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It seems clear that exercise, a balanced diet, and drinking a few cups of tea every day are beneficial for weight control. Obesity is directly related to diabetes, a disease that is increasing significantly worldwide, especially among the middle class. Catechin, an antioxidant contained in tea, is also expected to be a promising solution. Medical studies from China, Japan, the Netherlands, Korea, Switzerland, Greece, and Taiwan have shown positive effects of this compound.
Lower obesity rates and a lower risk of developing diabetes. These types of studies often use supplements made from tea extracts or compare people who drink tea with a control group. A meta-study from China suggested that 'drinking four or more cups of tea a day may reduce the risk of type 2 diabetes.' Most studies show that catechins, which are found in tea, are the most beneficial, but other compounds, including naturally occurring chemicals in tea, are also thought to be beneficial.
Cardiovascular Disease
Numerous scientific studies have been conducted on the potential of tea to prevent or alleviate cardiovascular diseases, including stroke and heart attack. Researchers in Japan and the United States have shown that drinking tea not only reduces the risk of heart attack, but also reduces the mortality rate from heart attack and stroke.
Aging and Health
In many parts of the world, including the United States, health problems tend to increase as the population ages. One of these problems is the rapid increase in cognitive impairment directly related to aging, Alzheimer's being a prime example. Several studies focusing on tea have explored the value of tea and some of its key components (especially EGCG and theanine) by categorizing health problems related to aging. Tea has been shown to reduce the overall severity of depression in older adults (Japan) and to reduce the risk of progression to Parkinson's disease (Finland, India, Israel). It has also been shown to prevent some of the severity of Alzheimer's and associated cerebrovascular disorders (Japan, USA). The cause of this phenomenon may be revealed through scientific research. As we have seen, drinking tea is associated with a sense of calm, reduced mental stress, and improved cognitive abilities. The calming effect is linked to L-theanine. Although L-theanine has been positively evaluated, it is not yet fully medically known what role this component plays in the positive effects of tea, such as reducing stress, improving sleep quality, and (according to popular claims) relieving menstrual cramps. A 2011 meta-study concluded that combining L-theanine and caffeine (at least in some experiments) produced positive effects, including alertness, sedation, and satisfaction. Perhaps the combination of L-theanine and caffeine is the key to improving brain function and reducing the negative effects of excessive caffeine stimulation. In contrast, nervousness is known to be common among coffee drinkers. As with many health fads in modern society, hype and popular myths are not completely unrelated to reality. There is ample rationale for the many health benefits of regular tea consumption, and humans have been enjoying tea without a hitch for centu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