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 모음곡 제3번 D장조 BWV1068 / Overture No.3 D Major BWV 1068

    바흐는 관현악 모음곡을 4곡 남기고 있습니다. 모두 바로크 모음곡의 형식에 의한 춤곡의 결합체로 바흐는 이를 '서곡 (Ouvertüre)'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원래 서곡이라는 것이 바흐 시대에는 대체로 기악곡을 의미한 말로 쓰였습니다. 서곡이나 교향곡(Sinfonia)이나 내용적으로는 뚜렷한 구별이 없었고, 때로는 이와 같은 모음곡까지도 서곡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이러한 서곡을 그 내용에 따라 일반적으로 '모음곡'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바흐가 이름 붙인 '서곡'이라는 표제는 그의 4개의 모음곡이 모두 서곡으로 시작되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서곡'이라는 이름은 특히 프랑스의 오페라와 발레의 도입부로 연주되었던 기악곡을 가리키는 말로써, 그 후 몇 개의 춤곡을 연결해서 모음곡 스타일 음악의 도입부에서 연주되었던 것에서 기인합니다. 이 '서곡' 즉 '모음곡 '은 그 후 오페라와 발레에서 독립해서 모음곡 전체를 서곡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모음곡은 프랑스보다는 오히려 독일에서 유행되어 17세기 말경부터 함부르크의 오페라 작곡가 요한 지기스문트 쿠서(Johann Sigismund Kusser, 1660 -1727)라든가 게오르그 무파트( Georg Muffat,1653 - 1704), 게오르그 텔레만 ( Georg Philipp Telemann, 1681 -1767) 등에 의해 발전되었습니다. 서곡 뒤에 이어지는 춤곡도 프랑스의 클라브상 모음곡이나 이탈리아의 실내 소나타 등의 영향을 받아 18세기 초에는 거의 정착되었습니다.

    바흐의 4개의 '서곡' 즉, 관현악 모음곡이 어느 시기에 작곡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기록이 없습니다. 대체로 제1번과 제2번은 케텐 시대에, 제3번과 제4번은 라이프치히 시대인 1727년부터 36년의 사이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흐의 4곡의 모음곡은 모두 밝고 화려합니다. 그러나 악기 편성은 각기 다릅니다. 대체로 현악 합주에 약간의 관악기를 더해서 두 개의 악기군에 화성적인 뒷받침을 하는 쳄발로를 중심으로 협주적인 합주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은 일반적으로 협주곡과의 연관성이 강합니다. 특히 합주협주곡의 명확한 리토르넬로 형식의 경향이 짙습니다. 바흐의 이 "관현악 모음곡 제3번"은 4곡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오늘날에도 가장 많이 연주됩니다. 특히 제2악장의 아리아는 후에 빌헬미(August D. Wilhelmy, 1845~1908)가 바이올린 독주용으로 G선에서 연주하게끔 편곡한 이른바 "G선상의 아리아"로 유명하고, 제3악장의 가보트는 그 매력 있는 사랑스러운 악상으로 인해 독립해서 연주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모음곡 제3번"은 바흐가 세상을 떠난지 약 100년 동안 세상에서 잊혀 있다가 멘델스존이 라이프치히의 게반트하우스 연주회에서 연주한 후로 유명해졌습니다.

    악기 편성은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 비올라, 콘티누오(첼로, 콘트라 베이스, 쳄발로)의 현악기군에 오보에 2, 트럼펫 3, 그리고 팀파니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펫은 오늘날의 악기를 가지고도 연주가 어려워서 때로는 클라리넷이라든가 색소폰 등으로 대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다비드(Ferdinand David, 1810~1873)의 편곡으로 많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제1악장 - 서곡 : D장조, 4/ 4박자

    프랑스 스타일의 서곡으로 대단히 규모가 큰 것입니다. 처음 그라베의 장중한 도입으로 시작되어 주부의 비바체 2/ 2박자로 들어가 호담한 커다란 푸가를 전개합니다. 처음의 그라베와 비바체 이후는 각기 반복됩니다.
    서곡 전체를 통해 점음표의 리듬으로 장중한 반주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서곡처럼 중간부의 비바체의 부분은 주선율에 대한 대선율이라든가 보조적인 선율이 정교한 푸가적 수법으로 잘 처리되어 있습니다. 끝에 코다로서 다시 그라베의 주제가 나타나 장중한 끝맺음을 하며 오보에의 주선율은 가장 바흐적인 체질을 느끼게 합니다.

    제2악장 - 아리아

    이 아리아 악장은 현악기만으로 연주됩니다. 느리고 차분한 주선율을 제1바이올린이, 대선율을 제2바이올린이 그리고 4 성부를 비올라가 맡아 연주합니다. 제1악장과 같은 D장조에 4/4박자로 된 이 악장은 다음에 오는 리드미컬한 춤곡의 악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배치라고 짐작됩니다.
    곡은 전악절과 후악절의 2부 형식으로서 각기 반복됩니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이 곡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빌헬미에 의해 C장조로 옮겨 편곡된 바이올린 독주용으로서 더욱 유명합니다.

    제3악장 - 가보트 : D장조, 2/2박자

    독립곡으로서도 많이 연주되는 명곡입니다. 가보트는 16세기경 프랑스의 두피네 고원지대에서 발생한 중간 속도의 춤곡으로 이 곡도 그런 옛 형식에 의해 제1가보트를 주부로 제2가보트를 중간부로 하여 각기 전반부와 후반부의 2부로 구성되어 있고 이것이 각기 반복됩니다.
    주부는 총합주에 의한 춤곡풍의 것이고 중간부는 팀파니가 제외된 잘게 새겨가는 아름다운 리듬이 인상적입니다. 전체적으로 악상은 바로크 시대 궁중에서 펼쳐진 호화로운 군무를 상기하게 합니다.

    제4악장 - 부레 : D장조, 2/2박자

    중간부의 트리오가 없는 전악절과 후악절의 2부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보에 2개와 제1바이올린이 언제나 동일한 선율을 동음으로 연주해 가고 다른 악기는 전부 화음적인 반주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5악장 - 지그 : D장조, 8/6박자

    지그(Gigue)는 고대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빠른 춤곡으로 그것이 영국으로 전해져 영국의 지그(Jig)와 합쳐 널리 사용되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예술 음악화 되었습니다.
    이 무곡이 원래 화려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7,18세기의 고전 춤곡의 끝에 반드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전악절과 후악절의 2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기 반복되며, 주선율은 세잇단음표로 되어있는 것이 특색입니다. 중간부인 트리오는 없고 동음으로 연주하는 오보에와 제1바이올린이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다른 관악기들은 보조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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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ch has four orchestral suite left. As a combination of dance pieces, all in the form of baroque ensembles, Bach named them "Overtüre." Originally, preludes were usually used in terms of instrumental music during the Bach era. There was no clear distinction between preludes and symphonies, and even collections like these were sometimes called preludes.

    Although the prelude is generally referred to as a vowel today, the title Bach gave may have something to do with all four of his suites beginning with an overture. The commonly known name "prelude" refers in particular to an instrumental music that was performed as the introduction to French opera and ballet, resulting from the linking of several dance pieces to the introduction of music style. The "prelude" or "collection" was then independent of opera and ballet, and the entire suite was called the prelude.

    Collections like these were more popular in Germany than in France, and they were developed by Johann Sigismund Kuser (1660-1727), an opera composer in Hamburg, and Georg Muffat (1653-1704), and Georg Philipp Telemann (1681-1767). Dances following the prelude were mostly settled in the early 18th century under the influence of the Clavs of France or the chamber sonatas in Italy.


    There is no definite record of when Bach's four "preludes," or orchestral composition, were composed. It is estimated that the first and second were written during the Keten period, and the third and fourth were written between 1727 and 36 years during the Leipzig period.

    Bach's four compositions are all bright and colorful. However, the composition of each instrument differs. In general, string ensembles are accompanied by a little wind instrument, centering on the cembalo, which provides harmonious support to the two instrument groups.

   Bach's orchestral composition is generally strongly related to concertos. In particular, it tends to be in the form of a clear ritornello in an ensemble. Bach's "Orchestral Suite No. 3" is the best out of the four and is still performed the most today. Notably, the aria in the second movement is famous for the so-called "Aria on the G-ray," which was later arranged by August D. Wilhelmy (1845-1908) to play on the G-line for a solo violin, and Gabot in the third movement also performs independently due to its charming and adorable musical score.

    But "Collection No. 3" became famous after Mendelssohn performed at the Gewandhaus concert in Leipzig after being forgotten in the world for about 100 years after Bach's death.

    The instruments consist of oboe 2, trumpet 3, and timpani as string instruments of the first violin and the second violin, viola, and continuo (cello, contrast bass, cembalo). However, trumpets are difficult to play even with today's instruments, so sometimes they are replaced with clarinet or saxophone. Hence, the instrument is widely used today as arrangement by Ferdinand David (1810-1873).

   Movement 1 - Overture: D major, 4/4 beat

    It is a French-style overture and is very large. It started with the grand introduction of Grave, and enters the beat of "Vivace" in 2/2, and develops a big fugue. After the first Grave and Vivace, they are repeated separately.
    Throughout the entire prelude, it is accompanied with the rhythm of the point note. Like other preludes, the Vivace part in the middle is well-treated with a sophisticated fugitive melody or an auxiliary melody for the main melody. At the end, as a coda, the theme of Gravé appears again and concludes with a magnificent ending, and Oboe's main melody makes you feel the most Bach-like constitution.

    Movement 2 - Aria

    This aria movement is performed only with string instruments. The first violin performs the slow and calm main melody, the second violin performs the Dae Jang-ryul, and the fourth viola plays the instrument. The movement, which consists of 4/4 beats in the same D major as the first movement, is assumed to be an arrangement aimed at making the movement of the next rhythmic dance move stand out.
    The song is repeated as a two-part format of the prelude and postlude, respectively. The elegant and beautiful song is even more famous for being a solo violin, which was moved into C major by Wilhelmi as mentioned earlier.

    Movement 3 - Gabot: D major, 2/2 beats

    It is also a masterpiece that is often performed as an independent song. Gabot is a medium-speed dance song that took place in the highlands of Dipane in France around the 16th century. According to the old format, Gabot consists of two parts: the first half and the second half, respectively, with Gabot as the housewife and the second half as the middle, and this is repeated.
    "Theme" is in the style of dance performed by the ensemble, and " Theme" is impressive with beautifully carved rhythms excluding timpani in the middle. Overall, the music reminds us of the luxurious group dance performed at the court in the Baroque period.

    Movement 4 - Bure: D major, 2/2 beats

    It is in the form of two parts: the whole and the latter parts without a middle trio. The two oboe and the first violin always play the same melody in the same tone, and all other instruments are used for harmonious accompaniment.

    Movement 5 - Zig: D major, 8/6 beats

    A jig is a fast dance song that took place in ancient Italy and was widely used in combination with the British jig and became an art music in France and Italy.
    Because this dance song originally has a splendid nature, it must appear at the end of classical dance music in the 17th and 18th centuries.